소프트웨어 공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자 딥러닝을 포함한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AI)분야 세계 최고 개발자로 평가받는 홍콩과기대 김성훈(성킴.45)교수가 네이버 AI팀에 전격 합류키로 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킴 교수는 소프트웨어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학회인 ICSE(세계소프트웨어엔지엔지니어링학회)에 6편의 논문을 게재한 SW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ICSE우수 논문에 두 번이나 선정될 정도로 세계가 인정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딥러닝 개발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김성훈 교수는 머신러닝과 딥러닝분야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으로, 미국의 유수 대학의 요청을 뿌리치고 2009년부터 홍콩과기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교수는 6일 자신의 블로그에 “나는 왜 네이버로 갔나?”라는 글을 통해 2018년 1월 1일부터 네이버 클로바 AI연구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공개했다.
네이버가 슈퍼인재 급인 김 교수를 전격 영입한 것은 말을 하거나, 생각하는 것만으로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차세대 인공지능(AI)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네이버 클로바 AI팀에 합류해 네이버가 향후 검색시장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 CLOud Virtual Assistant) 딥러닝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바는 딥러닝과 음성인식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지난 6월 프랑스 소재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를 전격 인수, AI분야 최고 인력 80여명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2018년 1월부터 합류하는 김 교수 외에 또 다른 세계적 AI전문가를 대거 섭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우리가 만든 기술을 전세계 사람들이 사용하면 얼마나 좋을까? 늘 그런 마음으로 연구를 하고 논문을 작성해왔다”면서 “이제 정말로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고 바로 네이버”라고 평가했다.
클로바는 신중호 라인CGO(글로벌경영총괄)가 총괄하는 ‘프로젝트J’에서 내놓은 서비스로, 김 교수는 향후 ▶인간의 오감에 해당하는 ‘클로바 인터페이스’▶인간 두뇌에 해당하는 ‘클로바 브레인’등을 집중 연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AI팀은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는 ‘클로바 인터페이스 커넥트 ▶콘텐츠·서비스를 연결하는 ‘클로바 브레인’ 확장 익스텐션 키트 등을 집중 개발하게 된다.
김 교수는 라인 등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의 큰 성공 이후 거의 모든 사업을 글로벌 대상으로 진행하는 모습에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소프트웨어로 글로벌의 바다로 나가게 된다면, 그것을 가장 잘할 수 있는 곳은 네이버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네이버 리더들이 유연하고 오픈된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 새로운 일을 실행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 판단됐다며 깊은 연구 없이 ‘쪼으기’만으로 인공지능을 비롯한 새로운 기술을 따라잡는 시대는 지났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꾸준히 축적될 때 정말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네이버는 이런 연구에 대한 갈급함과 절실함을 구성원 모두에게서 느낄 수 있는 곳이며,네이버라는 배는 이미 글로벌의 바다로 항해를 시작하였고 매우 빠르게 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네이버는 큰 회사이지만, 내부에서 보면 리더들을 중심으로 매우 작게 그리고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많은 것들이 리더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결정되고, 하고 싶은 일들이 있을 때 손을 들면 되는 작은 회사, 또는 스타트업 같은 매우 유연하고 재미있는 조직문화를 갖고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고 털어놨다.
김 교수는 구미전자공고, 대구대 출신으로 2000년 도미, 캘리포니아주립대 산타크루즈 박사학위 후 매사추세츠공대를 거쳐, 2009년부터 홍콩과기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대학 4학년 때인 1995년 한국 최초로 검색 로봇이 페이지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검색엔진 ‘까치네’를 개발,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97년에는 벤처회사 ‘나라비전’에 입사, ‘무선호출기(일명 삐삐)’와 휴대폰으로 메일도착을 알려주는 ‘깨비메일’을 개발해 주목을 끌었던 인물이다.
김 교수는 ICSE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실적으로 2011년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혁신상을, 구글로부터 연구상을 받기도 했다. 김 교수의 전공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소스코드에서 버그를 찾아내 컴퓨터로 자동수정 하는 프로그램을 연구하는 것으로 2010년 이후에는 딥러닝과 머신러닝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김 교수는 그동안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삼성이 안드로이드같은 OS를 개발하려 해도 개발자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은 엔지니어들의 능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다”라며 “소프트웨어산업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포커싱돼 능력 있는 개발자가 모두 애플리케이션쪽에 몰려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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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2
2017년 9월 19일 #3 Author김성훈 교수님이 소프트웨어 공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신 것은 분명히 맞습니다. 네이버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이런 분들이 많은 공헌을 하실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행인
2017년 9월 11일 #4 AuthorICSE 라는 학회는 딥러닝/머신러닝 학회가 아닌데 딥러닝 분야 세계 최고 석학이라니요..;ㅎㅎ
사실 김성훈 교수는 딥러닝 주요 학회 (NIPS ICML CVPR 등) 논문 한편도 없으신데 이 분야 최고석학이라고 보도하시면 정작 열심히 잘하고 있는 분들이 서운하죠..
대중 온라인 동영상 찍어서 SNS에서는 유명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