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체육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산하 공기관인 한국관광공사가 스타트업 외국인 자유여행객 FIT티켓서비스를 카피, ‘갑질’논란을 빚고 있는 문제에 대해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문체부 국제관광기획과 김장호 과장은 피치원미디어가 6일 보도한 ‘한국관광공사 스타트업 외국인 자유여행서비스 무단카피,카피캣 ‘갑질’논란,비난여론 봇물’보도와 관련해 7일 피치원미디어를 통해 “보도를 통해 한국관광공사 외국인 개별 자유여행객대상 FIT포털 사업에 대한 논란을 확인했다”면서 “조만간 해당 업체와 한국관광공사를 대상으로 실태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현재 한국관광공사 측에서 카피할 의도는 아니라는 입장인 것은 확인한 상태”라며 “다만 필요하면 해당 업체와 논의를 통해 서로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정책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과장은 한국관광공사의 카피 ‘갑질’논란에 이어 기존 유료로 제공해온 FIT티켓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에 대해 스타트업계가 집단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FIT포털 용역개발사업이 중단될 수 있느냐는 피치원미디어의 질의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그런 단계까지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공사와 해당업체 의견을 충분히 들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국관광공사가 10여개 스타트업 전문회사가 5년여간 진행해온 FIT유료티켓서비스를 무료 포털형태로 서비스한다는 FIT포털 사업은 일단 주무부처 실태조사후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민간기업이 5년여에 걸쳐 새롭게 만들어놓은 외국인 개별 자유 여행객대상 FIT(Free Individual Traveller)유료티켓 서비스를 그대로 카피,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정부 예산 7억2500만원을 외주개발 용역사업을 버젓이 벌이고 있어 공공기관 ‘갑질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전문 스타트업이 새롭게 개발, 발굴해온 FIT유료티켓 서비스를 그대로 카피하는 것은 물론 연말께 이를 무료로 제공키로 해 공공기관이 국민 혈세를 동원, 스타트업 서비스를 베끼는 것도 모자라 아예 전문 업체를 고사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FIT유료티켓서비스 전문 스타트업계는 한국관광공사가 특정 업체와 끼고 정부 예산으로 무료 포털을 만든 후 기존 업체를 모두 고사시켜 특정 업체와 연계, 시장을 독점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불법적 유착 관계를 조사,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FIT유료티켓서비스는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급속도로 줄고, 대신 개별 자유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국내 스타트업이 5년전부터 이들 외국인 개별자유 여행객을 겨냥해 새롭게 개발한 온라인 여행상품서비스로, 외국인 개별자유 여행객이 손쉽게 한국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국내 난타 공연티켓이나 에버랜드 테마파크투어, 남이섬∙DMZ 패키지투어 티켓 등 유명한 여행코스를 티켓형식으로 온라인 유료 판매하는 서비스다.
문제는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스타트업 10여개사가 5년전부터 단체관광객이 줄어드는 대신 개별자유여행객이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이들 개별 여행외국인이 손쉽게 한국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난타 등 공연티켓 ▶에버랜드 등 테마파크티켓 ▶제주, 서울 등 테마뮤지엄 ▶테마투어(남이섬∙DMZ투어등) 등 유료 패키지 티켓을 그대로 카피, 외부 용역을 통해 개발할 계획인 사실이 피치원미디어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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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sh
2017년 7월 9일 #9 AuthorF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