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과 파수닷컴, 베스핀글로벌, 소만사 등 국내 대표 IT기업이 기술력과 실행력부문에서 세계적 IT전문기업으로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가트너는 앤드포인트 보안플랫폼 분야의 안랩과 소스코드 분석도구분야의 파수닷컴,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MSPs)’분야의 베스핀글로벌, 보안솔루션인 엔터프라이즈 DLP분야의 소만사를 각각 매직 쿼드런트에 등재했다고 최근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는 매년 애널리스트 감사와 고객 인터뷰,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IT 분야별 기업의 ‘실행 능력’과 ‘비전 완성도’ 등을 평가하는 보고서다.
‘매직 쿼드런트’는 가트너가 매년 각 분야 글로벌 리딩 기업의 ‘실행 능력’과 ‘비전 완성도’ 등을 평가해 발표하는 권위있는 보고서로 매직쿼드런트 분야별로 등재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해당 분야의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평가받는다.
■ 3년 연속 등재된 안랩의 저력
안랩(대표 권치중)은 올해 1월 발행된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보고서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 부문(niche players quadrant)에 등재돼 3년 연속 등재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가트너의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Endpoint Protection Platforms, EPP) 부문 매직 쿼드런트 보고서에 등재된 것은 안랩이 국내 기업으론 최초다.
가트너는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엔드포인트 레벨에서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EPP)’로 정의,실행력과 기술력을 평가하고 있다. 안랩은 백신 제품 V3 이외에 지능형 위협 대응 솔루션 ‘안랩 MDS’, 특수목적 시스템 전용 솔루션 ‘안랩 EPS’, 패치관리 솔루션 ‘안랩 패치 매니지먼트’ 등 자사 주요 제품 모두를 이번 평가에 참여시켰다.
안랩은 자사 솔루션의 ▶동적 지능형 콘텐츠 분석으로 향상된 악성코드 차단 성능 ▶시그니처, 블랙리스트/화이트리스트, 평판, 상호 관계 및 행위 분석 등 다차원 분석 기술에 의한 오탐(誤探) 최소화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안랩 권치중 대표는 “이번 매직 쿼드런트 EPP 부문 등재는 안랩 제품의 성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기술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 새로운 다크호스 파수닷컴의 약진
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은 지난 14일 소스코드 분석도구인 ‘스패로우(SPARROW)’가 가트너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매직 쿼드런트에 등재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에 등재된 ‘스패로우’는 개발 단계부터 소스코드 상의 보안 약점을 검출, 제거해주는 최적의 정적 분석 도구로, 정적 분석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수닷컴은 뛰어난 검출력과 낮은 오탐(誤探)율은 물론 인공지능(AI)기반의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 호평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스패로우는 인공지능의 핵심분야인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 개발자가 검출된 분석 결과를 빨리 수정토록 하는 것은 물론 지능형 이슈 클러스터링(Intelligent Issue Clustering)기능도 제공한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이번 등재는 파수닷컴이 쟁쟁한 글로벌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AI기술 적용 분야를 확대, 세계 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의 신흥 강자, 베스핀글로벌
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이 지난 9일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의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MSPs)’ 부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 올해 처음 신설된 이 분야에서 등재됨에 따라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인프라 매지닝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가트너는 2018년까지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의 75% 정도가 MSP를 통해 이전 및 운영되는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예측했다.
가트너 리서치보고서를 통해 많은 기업이 계열사를 통한 자체 컴퓨팅 환경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업 내 클라우드 전문가가 부족하고, 이행 경험이 없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 및 운영, 전략적 컨설팅을 이행해주는 MSP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베스핀글로벌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모니터링& 비용을 계산할 수 있는 포털 형태의 플랫폼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관리, 운영할 수 있는 매니지드 서비스 역량 ▲클라우드 아키텍처 설계, 마이그레이션 및 데브옵스 자동화 역량 등의 선정 기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베스핀글로벌은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개발, 서비스 레벨은 글로벌 수준”이라며 “이에 힘입어 불과 1년 사이 중국, 한국 등에서 120여 개의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한주 대표는 “이번 등재건을 계기로 한국의 소프트웨어가 세계 속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와탭, 유저해빗 등 한국의 엔터프라이즈 IT 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베스핀글로벌이 한국 기업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있기 때문”이라며 향후 투자 역시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 2년 연속 등재된 소만사, 이미 글로벌 기업 등극
소만사(대표 김대환)는 지난 13일 가트너 엔터프라이즈 DLP분야 ‘매직 쿼드런트’ 보고서에 2년 연속 등재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매직 쿼드런트에 등재된 소만사 제품은 개인정보 흐름에 따라 엔드포인트에서 네트워크로 이어지는 개인정보 접근, 저장, 유출 전 단계에 관여하는 보안솔루션 ‘DLP 토탈솔루션’이다.
‘프라이버시아이’는 PC내 방치된 개인정보를 검출, 파기, 암호화하며 USB, 외장하드, 출력물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통제하는 보안솔루션이다. 네트워크구간은 ‘메일아이’로 보안을 담당하고 웹메일, 메신저, 클라우드, 웹하드 등 50여개 개인정보 유출 채널을 통제할 수 있다. 지메일, 구글드라이브 같은 HTTPS 서비스도 자체개발한 고성능 웹프락시를 사용, 외부유출을 통제한다.
소만사는 자체 DLP솔루션의 ▶구글드라이브, 오피스365, 아마존 S3 등의 클라우드 상에서의 개인정보 검출기능 ▶윈도, 맥OS X, 안드로이드 기반 PC/단말기에서의 개인정보 검출기능 등의 강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소만사 최일훈 부사장은 “2년 연속등재는 소만사 DLP솔루션의 기술력과 제품성능이 세계적 수준임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세계 시장 진출을 더욱 서두를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외 국내 IT기업중에는 알티베이스가 2013년 10월 아시아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기업 최초로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 등재된바 있으며, 아카딘이 화상회의부분에 3년 연속 등재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티맥스소프트, 제니퍼소프트 등도 수년 전 매직 쿼드런트에 등재되는 저력을 발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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