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코리아가 환경부 인증을 받은 1회 충전 주행거리에서 국내 시판 중인 전기자동차보다 두 배가 넘는 압도적인 수준인 378km로 확인된 ‘모델 S 90D’ 판매를 13일부터 개시,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자사 전기자동차‘Model S 90D’를 옵션별로 주문할 수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사이트를 오픈, 13일부터 온라인 주문을 받는다고 이날 밝혔다. 테슬라코리아는 이런 내용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안내 메일을 보낸 데 이어 홈페이지 회원 가입자를 대상으로 동일한 내용의 메일을 전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코리아는 13일부터 온라인에서 옵션을 선택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디자인스튜디오 페이지를 오픈, 주문순서에 따라 차량을 생산, 인도한다고 설명하고 가장 빠른 차량 인도 시점은 6월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테슬라코리아는 이를 위해 15일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매장을, 17일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가로수길 매장을 각각 오픈, 대대적인 판매전에 돌입한다.
현재 테슬라코리아를 통해 주문가능한 모델은 ‘Model S 90D’로 디자인 스튜디오에 표기된 가격은 일시불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포함, 기본 사양이 약 1억2100만원, 풀옵션은 약 1억6100만원으로 확인됐다. 자율주행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오토파일럿’사양에 대한 1000만원 가량의 추가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반면 미국 홈페이지에서는 배송비 포함, 기본 사양이 1억700만원선(9만4000달러)부터 시작, 국내 고객보다 다소 저렴하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해 8월 19일 한국어 홈페이지를 열고, ‘모델S’(예약금 200만원)와 ‘모델X’(500만원), ‘모델3’(100만원)에 대해 온라인 사전 예약을 받은 바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사전 예약 고객이 원하는 사양의 차량을 직접 디자인, 구매할 수 도록 해주는 디자인 스튜디오 웹사이트를 개설, 사양 별로 온라인 주문을 하도록 했다. 이 같은 사양별 온라인주문은 일반 자동차 업체와 달리 재고물량 없이 고객 주문에 따라 맞춤 생산, 배송한다는 테슬라 정책에 따른 것이다.
테슬라는 이와 함께 딜러 없이 온라인으로만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다. 실제 디자인 스튜디오에 접속하면, 차량 색상은 물론 휠 사이즈, 스마트 에어 서스펜션,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등 원하는 기능과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현재 환경부 인증을 마친 ‘모델S 90D’모델에 한해 온라인 주문을 받으며 모델 S의 기타 트림과 모델 X, 모델 3등 나머지 자사 전기자동차 모델에 대해서도 향후 환경부 인증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온라인 판매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테슬라코리아에 따르면 모델 S 90D는 환경부로부터 1회 충전 주행거리 378km를 인증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현대 아이오닉(191km), 기아 쏘울(148km), 닛산 리프(132km), BMW i3(132km) 등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경쟁 자동차업체 전기차 모델보다 뛰어나 치열한 판매전이 예상된다.
테슬라는 주행거리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홈페이지에서 차량 속도와 바깥 온도, 냉난방 작동 여부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 따른 주행거리를 안내하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청담동 매장 오픈에 맞춰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모델 S 90D’시승식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고급세단 S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5만여대가 판매된 인기모델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올해 전용 급속충전소인 ‘슈퍼차저’를 서울, 경기,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5곳에 설치할 계획이며, 완속충전기 ‘데스티네이션 차저’는 신세계그룹 내 유통채널 25곳에 조기 구축,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테슬라코리아 직원이 시승운전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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