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삼성전자-②]삼성전자의 뒤처진 혁신, 난맥상의 실체
애플 아이폰 평균 판매가 78만5000원(670달러), 삼성폰은 22만원(180달러).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랑 2위(점유율 14.5%) 애플은 전 세계 프리미엄폰 수익의 94% 차지, 8100만대를 출하, 판매량 1위(점유율 24.5%)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폰 수익의 11%를 차지.
글로벌 판매량, 시장점유율에서 애플의 두 배 가까운 실적을 내고도, 프리미엄폰 수익의 94%를 애플이 싹쓸이했다는 사실은 삼성전자가 애플에 완벽하게 ‘KO 완패’를 당했다는 뜻이며, 세계 스마트폰시장은 이제 애플의 천하 시대임을 의미한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이유는 아이폰은 뛰어나고, 삼성폰은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애플이 비용절감 대신 성능과 유저인터페이스 혁신에 집중하는 것은 무려 삼성폰의 4배에 가까운 78만5000원 고가(高價)에도 불구하고 고객은 아이폰을 찾을 거란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즉 애플은 원가관리를 통한 가격경쟁에는 관심이 없다. 경쟁 제품에 비할 수 없는 럭셔리한 프리미엄급 만족감을 준다면 가격은 문제가 안 된다는 게 애플의 프리미엄 전략인 것이다. 결국, 아이폰은 스마트폰 명품인 셈이다.
실제 글로벌 소비자들은 이미 삼성폰과 아이폰 사이에 존재하는 이런 본질을 간파하고 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왜 아이폰과 같은 소비자의 높은 로열티와 강력한 프리미엄급 브랜드파워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것일까?
삼성전자는 왜 판매가 차이가 4배가 날만큼 중저가 폰급 브랜드로 추락, 아이폰에는 이제 범접할 수 없을 만큼 뒤처진 평범한 플레이어가 됐을까?
답은 명확하다. 본질은 결국 제품이 아이폰에 비해 스마트하지 않기 때문이다. 글로벌 소비자들은 이미 삼성폰을 아이폰과 동일 선상의 제품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삼성전자 진단 시리즈 2회는 갤럭시가 왜 품질과 혁신에서 아이폰에 비해 뒤떨어지는 지를 알아본다.
■ 삼성 vs 애플 경쟁력 차이, 혁신의 격차가 점점 벌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
아이폰 신제품 출시 때마다 마니아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밤새 애플스토어에 줄을 서는 진풍경을 펼치는 것은 아이폰의 끝없는 혁신적 기능 때문이다. 고객은 경쟁제품과 비교할수 없는 편의성을 느낀다.
애플의 신작 아이폰 컨셉은 철저히 소프트웨어와 UI 중심이다. 스티브 잡스가 첫 작품 아이폰에 터치 기능을 탑재, 순식간에 세계 휴대폰시장을 석권했던 것도 개발의 포커스를 UI의 혁신에 맞춘 데 따른 필연적 결과였다.
애플의 이런 경쟁력이 더욱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은 세계 스마트폰시장이 서서히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예전처럼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기 힘든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이다.
즉 PC처럼 이젠 스마트폰 하드웨어 성능 업그레이드는 더 이상 구매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할 만큼 시장 자체가 정점을 찍었다는 사실이다.
시장이 포화단계에 접어들면 UI와 사용자 경험이 구매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더 커진다. 아이폰은 우선 소프트웨어적인 최적화에 관한 한 독보적이다. 아이폰의 최대 강점은 매우 직관적이라는 사실이다. 즉 아이폰은 50대, 60대 노인조차 매뉴얼을 보지 않고도 쉽게 조작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직관력을 자랑한다.
이는 물론 OS 철학의 차이이기도 하다. 똑같은 기능인데도 이용자 관점에서 최적의 상태로 개발돼 있다. 아이폰이 쓸데없는 것을 다 빼고 단순화시킨 반면, 안드로이드는 너무 많은 다양한 기능들로, 직관력이 다소 떨어진다.
이를테면 삼성전자폰을 사용하던 40~60대 이용자는 곧바로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지만, 반대로 아이폰을 사용하던 40~60대 이용자는 삼성전자폰으로 교체하면 십중팔구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다. 아이폰 UI가 그만큼 직관적이다.
이런 직관적인 UI가 바로 애플의 쟁쟁력이다. 반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개발 접근방식은 늘 하드웨어적 컨셉이 우선이다. AP는 물론 카메라 칩, 동영상 등 모든 구성부품의 성능 업그레이드가 핵심이다. 그리고 코스트관리를 통한 수익 극대화가 늘 백업처럼 돌아간다.
애플은 아이폰의 혁신을 내부에서 모두 만들어낸다. 아이폰의 혁신은 애플이 스마트폰 운용체계(OS)인 iOS는 물론 3D 포스터치 칩 등 아이폰에 들어가는 모든 기능과 솔루션을 자체 개발한 후, 이를 외부 칩 제조회사에 생산 의뢰하는 ‘탑다운’ 방식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심지어 이런 수많은 혁신기능을 구현하는 칩은 물론 새로운 UI인터페이스인 3D포스터치 기술까지도 내부에서 기획, 개발한다. 그리곤 칩 제조사인 TI, 브로드컴, 단말기업체인 폭스콘 등에 “이렇게 생산해달라”고 100% 아웃소싱을 주고 있다.
애플은 스스로 새로운 기능과 UI를 먼저 기획하고 검증한 후, 그런 성능을 칩 생산업체에 의뢰, “이렇게 만들어와”라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폰이 작동이 부드럽고 UI, UX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자체 개발한 수많은 칩과 미들웨어,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하는 데 독보적인 내부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 멈춰버린 삼성전자의 혁신, 3류 조직문화의 실체
삼성전자는 어떨까? 불행하게도 삼성전자는 애플과 정반대다. 삼성전자 프리미엄폰의 새로운 기능과 혁신적 솔루션은 철저히 부품을 납품하는 벤더들의 제안에 의해 시작된다. “이런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제안해오면 그때서야 채택 여부를 검토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OS는 구글 안드로이드에 의존해야 하고, AP 칩과 디스플레이 등 핵심부품 몇몇을 제외하곤 대부분 외부 납품 벤더가 개발해온 최신기술을 제공받아 제품을 생산하는 ‘바텀업(Bottom up)’방식의 생태계에 의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런 기능의 칩을 제작하라”는 애플과 달리, “이런 신기술을 개발했다”는 벤더 부품업체의 제안이 있어야만 새로운 기능, 혁신적 서비스 탑재가 가능한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AP와 메모리 등 자체 생산하는 핵심 부품을 제외하곤 무선통신, 각종 센서 등 수많은 부품을 세계적 벤더들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그리곤 그것조차도 3류급 조직문화의 의사결정시스템을 거치는 동안 철저히 ‘비용(cost)’절감과 수익 극대화에 맞게 조정된다. 그사이 원가와 ‘이익극대화’라는 가치가 혁신보다 높은 우선순위를 갖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핵심 부품사업을 그룹계열사를 통해 수직계열화에 성공한 삼성전자가 왜 이런 핵심부품에 대한 자체 개발, 조달능력이 애플에 비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반대로 외부의존형인 ‘바텀업’ 방식을 탈피하지 못하는 것일까”?
바로 혁신을 갉아먹는 코스트관리, 수익극대화를 최우선하는 내부 의사결정 구조때문이다. 어느 순간 삼성전자 의사결정은 오너가 아닌 생존을 위한 임원들의 실적 내기 중심의 의사결정이 지배하기 시작했고, 핵심파트 임원들은 살아남기 위해 철저히 이익극대화에 목숨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내 SW개발인력이 4만명에 이르지만, 이들이 애플 수준의 혁신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것 역시 이런 조직문화와 무관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삼성전자 위기의 진원지는 여기서 출발한다.
결국,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폰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내놓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수준 부품개발사들이 가장 먼저 삼성전자에 신기술을 제안하고, ▲삼성전자 스스로 시장의 수요를 일깨울 혁신적 서비스를 빨리 채택하는 현명한 혁신채택, 구매(벤더 care포함) 등의 프로세스가 정상 작동해야하는 두 가지 전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초일류기업 삼성전자가 서서히 침몰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두 가지 시스템에 치명적인 결함이 속속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에 불어닥친 위기는 삼성전자 임원급 내부 의사결정 구조가 혁신보다는 원가절감에 맞춰지는 치명적 실수를 반복하고, 그 작은 원가절감을 위해 납품업체 기술을 우회적으로 축적해 자체 생산하는 전략을 구사하면서 세계적 부품업체로부터의 신뢰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혁신 대신 원가절감만 외치는 삼성전자의 기업문화는 혁신의 선순환 구조를 퇴행시키는 치명적 실수를 수년째 반복하며 세계적 벤더들을 하나 둘 떠나보내는 충격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세계 최고수준의 부품벤더들을 계속 삼성전자 편으로 만들고 경쟁을 유도해야할 핵심가치를 스스로 걷어차고, 더구나 제안이 들어온 혁신적 기술 마저도 원가를 우선한 전형적인 소탐대실 스타일로 의사결정을 고집하고 있는 게 2016년 벽두, 삼성전자의 실체다.
■ 코스트관리에 목멜 수 밖에 없는 삼성전자의 고민
애플과 삼성전자의 경쟁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제조원가다. 애플 아이폰6플러스, 삼성전자 갤럭시S6엣지 두 모델을 비교한 두 회사의 비용분석데이터는 삼성전자 고민의 실체를 엿볼 수 있다.
총 부품비용은 아이폰6플러스는 240.05달러, 갤럭시S6엣지는 290.45달러로 갤럭시가 50달러 더 소요된다. 반면 리테일 판매가격은 아이폰 849.99달러, 갤럭시는 799.99달러로 아이폰이 50달러 더 비싸다.
부품구매비용은 갤럭시가 50달러가 더 많지만, 판매가는 아이폰이 50달러가 더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것이다. 이것만 해도 단말기 1대기준 순이익에서 100달러 차이가 나는 꼴이다. 기막힌 상황이다. 왜 그런지는 여전히 밝히지 않고 있다.
[IHS 테크놀로지 분석자료]
결국, 삼성전자는 ▶부품벤더의 이탈조짐 ▶원가절감, 이익극대화 우선인 3류 조직문화 ▶고비용구조 등 3중고에 시달리며 서서히 침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적 부품업체들이 발길을 돌리기 시작하며 ‘혁신이 중단’될 절체절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지만, 삼성전자 내부엔 어떤 비상벨도 작동하지 않고 있다. 심각한 것은 이탈하며 발생하는 반사이익이 고스란히 중국기업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OS는 물론 AP 칩까지 모든 것을 자체 개발하고, 생산마저 철저히 아웃소싱하는 애플의 혁신과 삼성전자의 혁신은 이렇듯 본질부터 다른 것이다.
삼성전자의 위기는 최근 불거진 돌발변수가 아니고, 암적 존재같은 내부의 비효율적 조직문화가 만들어낸 경영실패에서 비롯된 것이다. 3류 조직문화가 바로 초일류 기업 삼성전자 위기의 진원지다.
삼성전자는 “신기술을 삼성폰에 적용하고 싶다”는 수많은 혁신기술의 흡인력, 부품업체 간 경쟁을 유도하는 혁신의 선순환 고리를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
관련기사 = [추락하는 삼성전자-①]스스로 혁신 걷어차는 삼성,생생한 충격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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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g
2016년 1월 31일 #6 Author설명을 추가하는 분들은 고마운부들이시구요.
시작부터 비난 하시는분은 기본소양이 의심됩니다.
기자님의 조사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표현방법에 추측이 들어가 오류를 일으킬 수 있지만 그건 지적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서 수정을 요구해야지 왜 비난을합니까?
본인도 정확한 근거 없이 자기 추측을 이야기 하면서..
Simon Lee
2016년 1월 31일 #7 Author“멈춰버린 삼성전자의 혁신”부분은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라서 확신은 없지만 꽤 타당하게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 앞부분의 내용들은 잘 모르는 내용을 분석/검토없이 썼다는 인상이 듭니다.
첫번째로, “본질은 결국 (삼성)제품이 아이폰에 비해 스마트하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문장으로 대변되는 삼성제품과 애플제품의 차이에 대한 분석부분입니다. ‘스마트’라는 것이 사람이나 동물등 판단/행동이 가능한 생물에 대해서라면 그 의미가 큰 논란없이 유사한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대해서 “스마트”하다는 것은 의미가 제대로 정의된 바도 없고, 스마트폰사용자들 중 30%정도라도 공통적으로 이해하거나 받아들이는 공통적인 의미가 있을 것 같지도 않습니다. 보다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정의된 적도 없는 개념을 결론에 사용했다”라고 지적해야 될 것 같네요.
두번째로는 분명한 기준 제시 없이 “품질평가”를 하고 그 결론을 내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삼성폰(갤럭시)의 경우도 갤럭시A 최초모델, 갤럭시탭7.0 최초모델, 갤럭시탭 8.9같은 몇 몇 모델을 제외하면 프리미엄급 모델을은 품질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적어도 하드웨어적인 잔고장도 그리 많지 않고 S/W적인 부분도 구글과 비교적 빨리 해결했습니다.
즉 이 기사에서는 “스마트함”과 “품질”이라는,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굉장히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거나 받아들여질 수 있는 개념이나 기준을 신중하지 못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세번째로는 ” 아이폰이 쓸데없는 것을 다 빼고 단순화시킨 반면, 안드로이드는 너무 많은 다양한 기능들로, 직관력이 다소 떨어진다.”
이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많은 기사들이 제대로 확인도 안해보고 어설프게 언급하는 걸 봐서 매우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기능의 갯수는 그리 많이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제가 확인해본 바로는
– 메뉴배치나 구성에서 아이폰쪽이 보통의 경우 자주 사용할 기능들을 좀더 찾기 쉽게 메뉴배치를 잘했다는 것 (상대적으로 덜 쓰는 기능은 오히려 안드로이드보다 더 찾기 어렵습니다)
– 기기모델수가 적어서 상대적으로 필요한 기능이나 사용법을 찾거나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 인터넷 등을 통해 찾기가 쉽다.
는 점때문에 어려움을 덜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전체 메뉴의 구성을 숙지하고 있으면 안드로이드쪽이 훨씬 사용하기가 편합니다. 물론 그런 사람은 매우 적습니다. 그래서 IT업계근무자, 그중에서도 시스템관리/보안/프로그래머 등의 직종을 제외하면 안드로이드폰을 편하게 쓸 수 있는 사람은 꽤 적을 겁니다. 확실히 자주쓰는 기능을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는 부분은 아이폰쪽이 좀더 좋았습니다만, 최근에 들어서는 사실 큰 차이가 없을 겁니다. 다만 안드로이드는 제조사별로 차이가 있어서 적응시간이 아이폰보다는 더 걸리기는 하죠.
일단 기사내용이 틀렸다고 생각되는 (순화하자면 적절하지 않거나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되는)부분에 대해서는 이정도로 하고..
제가 보기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삼성폰을 포함한) 브랜드 가치 차이는,
애플이 AppStore를 안드로이드에 비해서 매우 빡세게 관리한다는 점에서 기인한다고 봅니다.
스마트폰은 본질적으로 “휴대용컴퓨터 + (음성/데이터 통신기능) + 전화기”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전화기나 음성/데이터 통신 기능 자체는 표준기술적인 부분들이 많으므로 제조상의 (성능/기능상의)품질차이
이외에 큰차이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삼성/LG/모토로라 등은 전화기만든 수만 놓고 보면 애플하고는 비교도 안될겁니다. 그럼 차이는 아마도 “데이터통신이 가능한 휴대용 컴퓨터”라는 부분일 것이고, 이는 곳 이 컴퓨터의 기능을 원하는 대로 쓸 수 있게 해주는 “App”에 관련된 부분에서 차이점이 시작된다고 봐야될 겁니다.
저는 그 차이점의 핵심은 Apple으 App Store는 App을 검수하는 과정을 통해서, 소비자들이 최대한 덜 고민하면서 App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기인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App 사용여부의 판단과 적응에 필요한 스트레스를 안드로이드에 비해 많이 줄일 수 있죠. 이 점이 애플기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형성시키는 핵심일 것으로 추측합니다. 물론 이것은 다시 애플이 S/W와 H/W를 다 통제하기때문에 가능한 일이긴 합니다만….동시에 애플이 남들이 안할 때 스마트폰과 아이팟같은 기기들을 만드는 혁신을할 수 있는 기업이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삼성은 “눈에 보이는 혁신”은 하지만, 미지의 분야에 대한 혁신은 이건희씨가 아주예전에 반반도체에 지른 것 말고는 거의 없거든요. 그런 차이가 결국 애플은 독자적인 생태계를, 삼성은 구글의 생태계에 얹혀가는 대형 주자의 위치이상은 못되는 이런 차이를 만들었다고 봅니다.
ㄱㅈㅂ
2016년 1월 28일 #9 Author대담한 기사네요. 찬양 일색인 삼성 기사와 발란스를 맞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기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스마트폰이 범용상품화 되었다는 것이 이익률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품수명주기상 성숙단계에 이르면 이익률이 떨어지고 비용 경쟁으로 들어가는 것이 순리입니다. 애플이 더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1위 프리미엄 + 독자적인 플랫폼… 이라는 차별성에 있는 것이고.. 안드로이드계에 있는 삼성이 결국 피처폰 이익률 수준을 얻게 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닐까요? 아마도 하드웨어 기능을 좀 더 추가한다고 해도 그 추세 자체를 막지는 못할 것이고, 기타 브랜드 들로 시장이 쪼개지는 큰 추세를 막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결국 앞으로는 애플과 삼성의 싸움이라기 보다는 삼성과 기타 업체의 싸움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다만 이돈주 사장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중국 시장에서 중대한 마케팅 실책을 하고도 삼성전자가 깨닫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근본적으로 개혁을 하지 않는 점과, 이 기사에서 든 사례처럼 수평적 네트워크적 사고를 못하고 원가 절감에만 매달려 혁신 잠재력을 스스로 갉아먹는 부분은 정말 문제 같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봤으면 ‘오그라지지 말고 큰 그림을 보라’ 고 하지 않았을지…
Lucas
2016년 1월 28일 #10 Author좋은글 잘 봤습니다. 내부에 별첨된 그림들은 알아보기 힘들어 그냥 데코레이션으로 보이네요. 알아볼 수 있게 키워주시거나 글로 바꿔 넣어주세요.
다시 한번 고견 감사드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pitchone
2016년 1월 28일 #11 Author격려와 좋은 말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힘이 납니다.
pitchone
2016년 1월 28일 #12 Author표는 클릭하시면 확대해 보실수 있습니다. 아마도 스마트폰이면 좀 작게 보일수 있습니다.
스티브
2016년 1월 27일 #13 Author삼성이 망할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는 언론은 국내뿐 아닌가요? 해외 나가보면 그게 얼마나 심각한지 알텐데요. 한겨레정도니까 삼성 눈치안보고 입바른 소리 할 수있는거지요.
혹시 샤오미 써보셨나요? 제가 홍미노트2쓰고 있는데요 이가격에 이정도 성능? 삼성이 특허비용 다 뺀다고해도 맞출수 있을까요?
그리고 샤오미폰의 놀라운점이 하드웨어라 착각하시만 실상 샤오미의 능력은 소프트웨어에 있습니다. 안정화가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 써보심 놀랍니다.
중국에선요 지금 홍미노트3살려면요 웃돈주고 사야해요~
원래 899위안인데 1200위안 줘야 살 수 있어요~
저는 삼성의 미래를 보면 지금의 일본가전업체들이 딱 떠오르는데요….
저렇게 사업하는데 침몰안하는게 이상한거 아닌가?
pitchone
2016년 1월 28일 #14 Author고객님,좋은 정보 감사합니다.꾸벅
ㄹㅇㄹㅇ
2016년 1월 27일 #15 Author부품구매비용이 삼성이 더 비싼이유도 당연히 삼성이 더 비싼 부품을 더 많이 쓰기 때문입니다. 2k 해상도 아몰레드가 FHD 해상도 LCD보다 당연히 비싸며 램도 추가되니 더 비쌉니다. 또한 무선충전모듈과 삼성페이모듈이 추가되고 카메라도 위상차af가 지원되는 모듈을 쓰니 전체 부품비용이 늘어날밖에요. 이런 간단한 거도 확인 안하고 글쓰나요?
pitchone
2016년 1월 28일 #16 Author앞으로 확인을 하고 쓸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관심가져주시고, 좋은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ㄹㅇㄹㅇ
2016년 1월 27일 #17 Author멍청한 기사네요. 삼성폰은 초저가부터 플래그십까지 다양하게 판매하니 당연히 몽땅 싸잡아 평균 단가내면 애플보다 떨어지죠. 게다가 애플이 원가관리에 관심이 없다는 말에서 실소했습니다. 지금 애플이 전세계적으로 까이는게 메모리 장사를 지나치게 한다는 건데 이게 원가관리가 아니면 뭡니까? 삼전 모바일부의 이익률이 급감한 원인은 플래그십 시장에서 참패한 것 그리고 중국시장을 잃은 게 큽니다. 근데 더 따져야할 건 그렇게 따지면 안드로이드로 벌어먹는 기업에서 수익내는 기업은 삼성이 거의 유일하다는 겁니다. 엘지나 소니 htc는 이미 수분기 동안 적자행진입니다. 전세계 스마트폰 이익률 94를 애플이 먹는 현상이 기현상인겁니다. 여타 안드로이드 업체는 삼성보다 못난 바보들이라 다 적자내는 건가요?
pitchone
2016년 1월 28일 #18 Author슬픕니다. 멍청한 기사라는 평가에 힘이 빠지긴 하지만, 일정 부분 타당한 지적이라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주력상품 참패, 중국시장을 잃은 것,,,두가지가 원인이 맞는 듯합니다.
ㅇㅇ
2016년 1월 26일 #20 Author삼성이랑 애플, 구글의 차이는 통신사를 갈굴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임. 애플은 아이팟에서 아이튠즈를 만들고 아이폰 발매 초기 미국 1등 버라이즌이 아닌 2등 통신사 AT&T를 통해서 팔기 시작했고 지금도 보면 애플에는 통신사앱이 없지만 삼성이나 엘지나 다 덕지덕지 있음.
통신사와 국내 제조사의 밀월관계 덕분에 어느정도는 가능하지만 애플같은 프리미엄은 힘든거임.
그리고 애플이 쌓아온 UI는 구글 안드나 삼성 터치위즈가 가져왔을지 몰라도 결국 OS나 UI 그리고 SW 다 만드는 애플을 따라잡긴 힘듬. 소비자 충성도도 그렇고
삼성이 제일 좋은건 타이젠 같은 자체 OS에 서드파티 많은 SW를 만들어내는 것이지만 구글이 통신사에게 동기부여를 해준것처럼 삼성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해보면 솔직히 힘듬. 천하의 MS도 노키아까지 사가면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이겨보려고 했지만 힘들었음.
인도에 나오는 타이젠 폰은 인도서 잘 팔린다던데 차라리 이런걸 더 고민해보는게 낫지 않을까 싶음.
삼성만 이야기하지 말고 스마트폰 업계 자체를 다 보는 그런 시각을 보여줬으면 함. 그냥 삼성 망할꺼다라고 이야기하는건 그저 한겨레 정도밖에 되지 않음.
pitchone
2016년 1월 27일 #21 Author통찰력있는 고객님의 고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적주신 내용들이 잘 반영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ㅇㅇ
2016년 1월 27일 #22 Author돈주고 HBR 애플 케이스라도 한번 구매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동통신 산업 내에서의 역학관계를 보셔야 합니다.
혹시 막 SKT에서 알카텔 착 아마존서 199달러에 파는걸 쏠로 들여와서 팔고, 폭스콘꺼 들여와서 루나 파는데 광고는 걸그룹 여가수 데려다가 하는거 보고 루나랑 쏠 열풍이라고 쓰고
샤오미가 싸게 잘 만들어서 판다고는 하지만 유튜브 리뷰나 직접 사서 써보지도 않고 부품 품질도 개판이고 특허도 완전 무시하는 그런 샤오미 열광이라고 쓰시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