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자결제처리서비스 업체 글로벌 페이먼츠(Global Payments)가 경쟁사인 하트랜드페이먼트를 5조1000억원(43억달러)에 인수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글로벌페이먼츠가 총 주당 100달러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하트랜드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0일 종가보다 29%의 웃돈(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세계적 금융 전자결제업체인 글로벌페이먼츠의 이번 인수합병으로 금융과 모바일이 결합하면서 내년에도 결제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FT는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전자지불 결제업체인 미국 FDC와 글로벌페이먼츠 등 전통의 전자결제업체와 애플페이, 삼성페이, 구글워렛 등 모바일기반 결제업체들이 모바일결제시장을 둘러싸고 다양한 사업제휴 및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정보기술(IT) 리서치 전문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내년도 글로벌 모바일결제시장은 714조9871억원(6169억달러), 2017에는 830조원(7200억 달러)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2017년 시장규모 가운데 계좌이체 같은 금융권 금전 거래를 제외한 물품 거래 규모는 28%에 해당하는 약 240조 원으로 가트너는 예측했다.
글로벌 페이먼츠는 올초 필리핀 굴지의 상업은행인 뱅크 오브 필리핀 아일랜드(BPI)와 필리핀에 합작사를 설립한 바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확장 위해 호주 및 뉴질랜드 유수 결제 테크놀로지 업체인 이지데빗을 인수한 바 있다.
글로벌 페이먼츠는 세계적인 지불결제 기술 서비스 업체로, 전 세계 수많은 시장의 다양한 유통채널에 걸쳐 고객이 모든 지불결제 유형을 매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글로벌페이먼츠는 전 세계에 4400여 명의 직원과 함께 하고 있는 글로벌 페이먼츠는 포춘 1000대 기업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브라질 등 29개 국가에 가맹점과 파트너를 두고 있다.
하트랜드 사는 지난 2008년 1억명 고객정보 유출사고를 겪은 후, EMV 칩 앱 핀 카드, 종간단(end-to-end) 암호화, 토큰화 기술 등 세계 최고수준의 결제보안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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