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예산이 4000억원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신임원장으로 청와대 외압설이 제기돼 논란을 빚었던 이상훈(60) 전 KT 글로벌&엔터프라이즈 부분 사장이 선임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11일 서초동 외교센터에 임시이사회를 갖고 신임 ETRI 원장에 이상훈 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원장은 55년생으로 서울대 전기공학과, 미 펜실베니아 박사출신으로, 91년 KT에 입사해 KT통신망연구소장, 글로벌&엔터프라이즈 부문사장을 지낸 통신전문가다. 임기는 3년이다.
이상훈 신임 원장은 3배수로 압축하는 시점에 없었다가 나중에 3배수 내 후보로 등장하면서 청와대 외압설에 휩싸였던 장본인이다.
결국 이상훈 신임원장은 이미 3배수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에 이미 내정된 것으로 드러나, 청와대 입김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상훈 신임원장은 미래부가 3배수로 확정한 후보대상자를 토대로 청와대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후보군이 미흡하다는 청와대 실무진 의견과 함께 추가적으로 최종 3배수 후보로 새롭게 천거돼 청와대 외압설 논란을 빚었던 인물이다.
ETRI 내부에서는 “전문성없는 청와대 낙하산 인사는 있을 수 없는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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