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SNS에는 안철수 의원이 촬영된 한 장의 사진으로 하루종일 시끌법적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는 22일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를 방문했다 우연히 촬영된 사진 한장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안철수 의원은 22일 김영삼 전대통령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문상 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새누리당 소속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과 한 테이블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돼, 다양한 해석을 낳고있다.
사진은 일반 문상객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23일 하루종일 공유되며 SNS를 후끈 달궜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정서적으로 부산출신이다 보니 새누리당 정서에 크게 어긋나지 않는 점이 그대로 사진으로 드러났다는 의견을 쏟아내기도 했다.
또다른 상당수 네티즌은 “당 대표를 지낸 분이 굳이 차기 새누리당 대권 주자들과 자리를 하며 담소를 할 게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게 문상정치의 기본 아니겠느냐”는 등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새정치민주연합 당원들은 격한 반응을 쏟아내며 안철수 의원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안철수 의원이 언젠가는 새누리당으로 가지 않겠느냐 느낌을 받는다”고 지적한 반면 일부 네티즌은 ”안철수 의원은 이제 철수하고 안드로누리당(안철수 새누리당을 빗댄 조어)으로 가야 할것”이라는 자극적인 댓글을 대거 올리고 있다.
심지어 상당수 새정치민주연합 관련 커뮤니티에는 입에 담기 힘든 비난의 글과 함께 안철수 의원의 탈당과 새누리당을 연결짓는 댓글을 집중적으로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 안철수 의원측은 “특별한 의미는 없고, 비슷한 시간대에 문상하면서 자연스럽게 합석을 하게 된 것”이라며 “그저 일상적인 얘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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