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3사가 LTE데이터로 음성통화를 주고받는 서비스를 서로 연동해 제공키로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이통 3사는 세계 최초로 LTE 데이터로 음성통화를 주고받는 음성통화(VoLTE·HD Voice)시대를 본격 펼치게 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23일부터 LTE 기반 음성통화(VoLTE·HD Voice)를 서로 연동, LTE 데이터로 음성통화를 주고받는 VoLTE 연동 상용화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VoLTE는 같은 이통사 가입자들끼리만 가능했는데, 이번 3사가 전격 합의함에 따라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망외 VoLTE 서비스 상용화에 나서게 됐다.
VoLTE 통화 중에 영상으로 전환하거나 상대방과 동영상 등도 동시에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3G 대비 연결 시간이 최대 20배 빠르고, 영상통화 화질은 기존 대비 12배 깨끗하다.
이통 3사가 연동서비스에 나섬에 따라 우리나라는 음성∙데이터 100% LTE 서비스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
이에 따라 23일부터 VoLTE 가능 단말기(90여종)를 보유한 모든 LTE가입자(약3500만명)는 추가 요금 부담없이 VoLTE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수 있게 됐다. 일부 단말기(VoLTE와 3G 혼합형)의 경우 3G 이용환경인 경우 단말기 설정을 변경하면 된다.
이통 3사는 VoLTE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관련 서비스도 잇따라 출시,신규 고객잡기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이용자가 스마트폰이 아닌 노트북PC, 태블릿PC 등 유심칩이 없는 다른 단말기를 통해서도 통화를 수신할 수 있는 ‘스마트 착신전환’서비스를 12월께 개시한다.
KT는 사진, 문서, 웹페이지 등 콘텐츠를 상대방과 함께 보면서 통화하는 ‘올레 콜앤셰어’ 서비스에 나선다. 이 서비스는 콘텐츠 공유뿐 아니라 스케치 기능을 갖춰, 사진이나 문서를 스케치하면서 통화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상대방의 전화 착신화면에 텍스트 외에 사진과 동영상까지 표시할 수 있는 ‘포토링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한다.
이 서비스는 상대방의 휴대폰에 본인이 선택한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을 보여주는 게 가능, 통화하면서 자기 표현하고 싶은 것을 곧바로 노출시켜 준다.
LG유플러스는 “포토링서비스는 자기 표현에 적극적인 10~20대, 영업과 마케팅,홍보를 원하는 30~40대 영업업무 직장인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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