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도 결국 모바일 결제시장에 뛰어들었다.
LG전자는 삼성페이와 애플페이에 맞서 모바일결제 서비스 ‘LG페이’를 출시,모바일 결제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뉴스토마토가 17일 보도했다.
결제 기술은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 선발업체들과는 다른 화이트카드(White card) 방식을 택했다고 뉴스토마토는 보도했다.
LG전자는 이와 관련 19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신한카드, KB국민카드와 LG페이 사용에 대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LG전자는 LG페이 상용화와 관련해 지난 6월 한국 특허청에 ‘G-PAY’를 포함해 ‘L-페이’, ‘LG-페이’ 등 10가지 상표를 등록한 데 이어, 9월에는 미국 특허청에 G-페이 상표를 출원했다고 뉴스토마토는 보도했다.
LG전자의 결제솔루션은 지난달 1일 ‘V10’ 출시때 이미 서비스출시가 예고된 바 있다. 당시 LG전자 김종훈 상품기획그룹장은 “결제 서비스를 별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이달중 LG페이 출시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LG-페이가 채택한 ‘화이트카드’ 방식은 스마트폰 앱에 여러 신용카드를 등록한 뒤 카드정보가 포함된 별도 플라스틱 카드(화이트카드)로 결제되는 방식이다. 즉, 사용자가 화이트카드에서 이용할 회사를 선택해 결제하는 개념.
LG전자는 결제의 ‘범용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뉴스토마토측은 보도했다.
LG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되는, NFC 결제기가 아직 많이 보급되지 않았다는 것이 걸림돌이다. 삼성페이는 루프페이 인수로 확보한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을 채택, 일반 카드 가맹점에서 별도 장치 없이 사용 가능하지만, LG페이 NFC방식은 사용 휴대폰 범위가 제한된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삼성페이는 출시 2개월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 하루 평균 20억원이 결제되고 있다. 애플페이는 북미에서는 인기를 얻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결제사와의 협약이 이뤄지지 않아 아직 서비스는 안되고 있다. 이에 따라 LG페이가 시장에 가세함에 따라 모바일 결제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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