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아우디 등 고급차 배기가스조작 및 엔진내부 연료선 문제로 누출이 된다며 리콜을 했던 폭스바겐그룹이 12월 미국·캐나다에서 캠축결함이 있는 1.8ℓ~2ℓ급 휘발유차 10만9000대를 또다시 리콜한다.
폭스바겐은 4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을 비롯한 양국 교통당국과 판매대리점에 이같은 사실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차량은 2015~2016년형 제타·파사트·골프·비틀 등으로, 미국에서 9만2000대, 캐나다에서 1만7000대를 각각 리콜한다.
폭스바겐은 미국 캐나다 판매대리점에 해당 차량의 북미 재고에 대한 검사가 끝날 때까지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배기가스누출 조작과 잇따른 리콜사태로 폭스바겐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캠축(Camshaft)은 자동차에서 배기밸브와 흡기밸브를 개폐, 공기를 들이고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차량 캠축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 엔진과 브레이크 파워가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리콜 대상 차주들은 차량 안전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주 엔진 내부의 저압 연료선에서 누출이 우려된다며 포르쉐 5만8881대를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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