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연구팀이 무인 택시를 앱으로 부를 수 있는 무인 자율택시 공개시연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5,6년후면 무인 자율택시가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센터장 전기정보공학부 서승우 교수)는 앱으로 콜을 해 이용하는 무인 자율주행 택시인 ‘스누버(SNUber)’ 차량 서비스를 서울대 캠퍼스에서 4일 공개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승객이 따로 차량을 가지러 가거나 반납할 필요 없는 공유개념인 것을 감안, 서비스명칭을 서울대(SNU)와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를 합친 ‘스누버’로 정했다고 서울대 연구팀은 설명했다.
서울대팀은 각종 센서를 부착한 제네시스 차량을 운전자 없이 4km에 이르는 서울대 캠퍼스 내 순환도로를 주행하는 데 성공했다.
주행 차량은 입력된 3차원 지도를 토대로 주행, 차량 곳곳에 달린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전·후방 50∼80m까지 주변 상황을 인식하며 주행했다.
센서를 통해 차량의 위치와 주변 장애물 위치를 파악, 장애물을 피하는 원리다. 차량 스스로 핸들이나 가속페달, 브레이크까지 작동해 운전자가 필요 없다.
옆 차선의 차량 움직임을 파악, 차선 변경이나 추월주행도 가능하다. 이 차량은 무선망과 연동, 사용자가 앱으로 통제,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서울대 연구팀은 이같이 시연 단계로 개발된 것은 이번 주행시험이 국내 처음이라고 밝혔다.
서승우 교수는 “5년 후부터 단순한 상황에서 제한적으로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우선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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