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미 정부와 항공통제에 관한 협의가 마무리되는 2017년부터 드론으로 배송을 시작하기로 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글 지주사인 알파벳의 윙 프로젝트'(Project Wing)의 데이비스 보스 책임자는 2017년부터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배송서비스에 본격 나서는 것을 목표를 세웠다고 2일(현지시각) 밝혔다. 알파벳은 미연방항공청(FAA)과 드론 사용을 위한 항공교통 통제시스템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스 책임자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항공교통 관제회의에 참석, “우리의 목표는 드론에 대해 상업적 사용 기준을 세워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윙 프로젝트는 현재 미국 내에서 나사(미국항공우주국)와 함께 드론 비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미국내 항공교통 통제시스템은 항공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현재 무선 통신을 이용, 고도 152m 이하에서 운행하는 드론들의 경로를 조정하고 있다. 보스 대표는 12개월 내 드론 조종자를 식별하고 같은 드론들끼리나 다른 항공기와의 안전거리 적당한 거리를 두는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 이베이 등 수많은 업체가 드론 배송을 희망하고 있지만, FAA가 내년 초 드론의 상업적 사용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이후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그는 “우리는 드론 배송을 위한 많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FAA, 드론 동호회, 항공 관련 커뮤니티 등과 함께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스 대표는 현재 FAA의 ‘드론 등록제’와 관련한 태스크포스(TF)의 공동의장도 겸임하고 있다.
구글은 드론 전용 비행구간으로 FAA 기준 지상높이 213~356m 사이인 ‘G등급’의 낮은 고도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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