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대표,”1조5천억투자,일자리 4만개 만들겠다”

“2017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4만개를 창출하겠습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3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쿠팡 배송서비스인 로켓배송에 향후 2년간 1조5000억 원을 투자, 일자리 4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쿠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한국통합물류협회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서비스 혁신 등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
김 대표는 “1년 6개월간 서비스해온 로켓배송에 몸담고 있는 쿠팡맨은 3500여명”이라며 “이는 국내 30대 그룹 전체 고용규모인 8261명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라며 인력채용 성과를 자평했다.

쿠팡은 올해 말까지 배송인력 채용규모를 5000명으로 늘리고 2016년 1만 명, 2017년 1만5000명으로 대대적으로 늘려 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물류센터와 고객서비스 직원은 6000여명으로 2016년 1만8000명, 2017년 2만4000명을 추가로 채용, 3만명수준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2017년에는 누적 채용인력 4만명을 달성, 청년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창업 5년차를 맞는 벤처기업의 대규모 인력 채용 성과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직배송체제로 ‘다이렉트 커머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쿠팡 배송 인력을 전원 정식 직원으로 채용하고 있다는 점을 직간접적으로 강조했다. 쿠팡은 현재 인천, 대구 등 주요 거점 지역에 물류센터 14개를 운영 중이며, 2016년 18개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김 대표는 “생필품의 전국단위 배송이 가능하도록 2017년까지 21개 물류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라며 “이는 국내 유통업체 중 최대규모가 될 것”이라며 물류분야에서 규모의 경제를 주도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당일 배송으로 ‘사서 바로 쓰는’ 쿠팡의 전국 당일 배송서비스는 배송의 혁신으로, 세계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을 둘러싼 한국통합물류협회와의 갈등에 대해 “국토부와 지방 검찰 쪽에서 수차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면서 “이미 서비스전 모든 법리적 검토를 받은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