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카카오모빌리티 지분매각 중단,택시업계와 상생 손잡나

카카오그룹이 택시업계 및 대리운전업계와 마찰로 논란이 돼온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그동안 추진해온 지분매각을 중단하기로 했다.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는 18일 카카오모빌리티 주주 구성 변경 검토를 중단한다고 공식 밝혔다. 카카오 공동체센터는 카카오모빌리티 협의체가 도출한 방향성을 존중해, 그동안 검토했던 주주구성 변경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카오그룹이 올초 카카오모빌리티 주요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은 외형적으로는 재무적 투자를 했던 주요 주주가 지분을 매각하는 것으로 카카오그룹과는 무관하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택시업계 콜 시장을 주도한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콜 및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자사에 유리하게 운영한다며 택시업계가 지속적으로 반발,사회적 갈등의 주체로 떠오른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그룹 전체 경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 데 따른 조치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윤석열 정권 출범에 맞물려 추진됐던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건이 중단됨에 따라 향후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업계의 새로운 상생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카오그룹은 카카오모빌리티 노사가 합의,제시한 사회와의 지속 성장 의지를 존중하는 한편, 이를 구체화하는 실행방안에 대해 적극 지원키로 했다.

카카오 홍은택 각자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 공동체센터는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혁신에 기반해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가 계속해 대한민국 모빌리티 생태계의 성장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노사는 이달 초 ‘모빌리티와 사회의 지속 성장을 위한 협의체’ 를 구성,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성장과 혁신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카카오 공동체센터에 전달했다. 주로 택시업계가 반발해온 택시콜 독점 및 수수료문제에 대해 서로 상생하는 방안에 방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공동체는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해 ▶혁신과 성장, ▶동반과 공유 라는 4개 아젠다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카카오그룹은 국민들이 겪고 있는 이동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모빌리티 파트너와 동반 성장을 약속하고, 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하기로 했다. 홍은택 대표는 “카카오 공동체센터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들의 이동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성장과 혁신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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