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가 끝나자마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겸 이사회 의장이 돌연 의장직에서 물러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범수 의장이 회사의 글로벌 전략 재편에 따라 카카오 이사회에서 사임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통상 네이버 등 그룹 규모의 플랫폼 IT기업의 창업주 의장이 물러날 경우 수개월전부터 공식화하며 그 배경과 향후 이사회 운영에 대한 방안을 공식화한뒤 이뤄지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경우, 2017년 3월 이해진 창업주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기 5개월여 전부터 사임사실을 공개후 향후 플랜을 발표한바 있다. 그룹 의장 교체는 그룹내부는 물론 투자자 등 자본시장에도 큰 충격을 줄 수 있어 시간적 여유를 두고 여론을 수렴한후 이뤄지는 게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코스피 시가총액 7위 대기업인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돌연’ 사임 의사를 밝힌 것이어서 다른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며 온갖 추측성 뒷얘기가 무성하다. 카카오 주총 안건에는 김 의장 사임과 후임 사내이사 선임 계획이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카카오는 김범수 의장의 이사회 의장 사임 날짜는 정기 주총이 열리는 29일이라며 이날 전격 사임 사실을 공개했다. 김 의장은 카카오 창업 이듬해인 2011년부터 이사회 의장직을 맡아왔으며 김 의장은 앞으로 카카오 본사에서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 자리만 유지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전체 임직원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비욘드 코리아는 해외 시장이라는 새로운 땅을 개척해야 한다는 카카오 스스로의 미션(사명)이자 대한민국 사회의 강한 요구”라며 “글로벌 IT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나아가는 꿈을 실현하도록 함께 새로운 항해를 펼치자”고 사임의 변을 밝혔다.
김범수 의장이 갑작스러운 사임 발표 시기가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이뤄진 점 때문에 업계에서는 타이밍이 “예사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정치권에 뭔가 미운 털이 박힌 것 아니냐”는 추측성 뒷얘기가 무성하며, 플랫폼기업에 대한 규제당국의 강한 감독강화와 맞물려 윤석열 정권 탄생에 맞춰 카카오가 불가피하게 뭔가 변화를 꾀해야할 정치적 배경이 있는 것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카카오는 ‘정치권 관련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선을 긋고 있다.
카카오는 대신 그동안 카카오그룹 내외부 안팎의 여러 잡음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화해야할 시기가 맞물려 그동안 시기만 저울질해온 이사회 의장 사임을 공식화한 것뿐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김범수 의장은 본사 경영에서 손 떼고 글로벌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을 오래전부터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은 김 의장이 그간 카카오 안팎의 여러 논란과 잡음을 수습하느라 사임 시기를 미뤄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범수 의장이 14일 전격적으로 의장직에서 사퇴한 배경은 대통령선거직후 윤석열 정권이 탄생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카카오는 그동안 ‘문어발식 사업확장’으로 인한 재벌지정과 그룹총수 지정에 따른 부담과 최근 플랫폼기업의 골목상권침해 및 독과점 논란에 이어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카카오페이 상장직후 대규모 스톡옵션을 매각, ‘카카오 임원 주식먹튀(먹고 튀기)’ 논란 등이 연달아 불거진 바 있다.
이런 와중에 윤석열 당선자가 그동안 온라인 플랫폼기업에 대한 대대적 자율규제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바있는 등 플랫폼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이 이번 김범수 의장이 돌연 의장직 사퇴에 간접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카카오 CAC 등 카카오 그룹 내부적으로는 플랫폼기업에 대한 윤석열당선자의 공약이 규제완화라는 언론보도와는 달리 실제로는 상당부분 정부가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 윤 당선인은 플랫폼기업과 영세상공인,택시기사 등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직접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수차례 언급한바 있다.
특히 윤 당선자측이 자율규제를 내세웠지만, 실제 플랫폼기업의 갑질문제를 견제하기 위해 플랫폼기업과 소상공인,소비자 단체 등이 참여하는 연합논의기구를 통해 자율규제한다는 방식이어서 정부가 전담기구를 통해 직접개입할 개연성이 높은 상황이다.
결국 차기 정부는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중요한 공약으로 제시할 수밖에 없었던 코로나 펜데믹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피해보상과 향후 상생지원 방안이 상당한 정치적 부담일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김범수 의장이 이런 정치적 부담을 감안, 윤석열 정부가 소상공인과 플랫폼기업에 대한 규제에 대한 정책을 펴는데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카오 사내이사는 물론 이사회에서 전격 사퇴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IT업계에서는 이번 대선에서 주요 이슈로 떠오른 소상공인 지원문제와 관련,향후 정치적 이슈가 반복될수 있는 점을 감안,카카오에 대한 비난여론과 국정감사 출석 등 김범수 의장이 그동안 상당한 부담을 느껴온 정치권의 압박에서 좀더 비켜나기 위한 수순으로 짐작하고 있다.
카카오는 김 의장 사임 이유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김범수 의장은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한국을 넘어)라는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올인하기 위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김범수 의장은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만 맡게된다. 미래이니셔티브센터는 그룹 차원에서 카카오의 미래 먹거리와 글로벌 사업전략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반면 김 의장은 카카오의 일본 계열사인 카카오픽코마 사내이사직은 계속 맡는다. 카카오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 의장 퇴임으로 공석이 된 신임 사내이사로 홍은택 카카오 얼라인먼트 센터장을 내정했다.
사전 예고없이 전격적으로 사내이사는 물론 카카오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이번 사태와 관련,스타트업및 벤처산업계는 국내 정치와 행정도 이젠 기업가정신을 독려하고 독보적인 기술력과 창업정신으로 시장 1위기업으로 발돋움한 플랫폼기업에 대해서도 규제일변도의 획일적 잣대대신 글로벌챔피언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수 있도록 지원하고 격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벤처산업계 한 CEO는 이렇게 일갈했다.
“왜 대선이 끝나자마자 의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겠습니까? 새로 출범하는 정권에 부담을 주지 않고 여러 정치적 부담때문에 일선에서 물러나 조용하게 사업하겠다는 뜻아니겠어요? 이젠 성공한 스타기업가를 우대하고 지원하는 정치풍토가 정말 절실합니다”
또다른 CEO는 이렇게 지적한다. “토종 플랫폼기업이 아니면 결국 글로벌 플랫폼회사가 시장을 독식하게 돼있습니다. 지금 정부와 정치권이 구글과 유튜브,페이스북에 대해 제대로 과세하고 규제하고 있습니까? 거꾸로 로컬 플랫폼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로 진출하도록 지원해야할 때입니다.이제는 3,40년전 재벌대기업 대주주 내부거래 견제하기 위해 만든 잣대로 성공 벤처기업을 규제하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 수준부터 개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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