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한번 충전으로 평균 600km주행, ② 충전시간은 단 몇분, ③ 스포츠카 평균의 가속도”
1회 충전 600km주행 전기자동차 모델이 쏟아지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배터리와 충전기술의 빠른 개선은 물론 전기자동차 자체의 성능개선으로 한번 충전으로 서울∙부산을 거쳐 다시 강릉까지 갈 수 있는 평균 6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모델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3박자를 갖춘 전기자동차 모델이 보편화하면서 전기자동차 구매시 충전 대기시간으로 인한 불편함과 짧은 주행거리로 언제 방전돼 차가 멈출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말끔히 해소되면서 전기자동차 구매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테슬라가 15일 자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대형 세단인 ‘모델S롱레인지’모델이 미국 환경청 공식 인증에서 전기차 최초로 1회 충전 주행거리 402 마일(646km)등급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테슬라는 모델S롱레인지 모델에 대해 판매가 역시 5000달러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수년간 수소차에 대해 “한번 충전으로 600km 씽씽달린다”면서 주행거리 차이로 수소차 대세론을 반복 보도했던 언론보도 역시 이젠 주행거리 측면에서 거꾸로 전기차가 수소차를 앞설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여기에 충전기술의 발전으로 슈퍼차저의 경우 10~ 20분내 충전이 가능한 상태. 배터리제조사 역시 대규모 수주를 위해 2022년부터 1회 충전시 주행거리를 최대 600km이상인 고성능 배터리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 테슬라 대형세단 전기차,미국 정부가 1회충전 646km주행 공식인증 1호 전기차
테슬라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리고, 북미에서 판매하는 모든 모델S롱레인지플러스 차량의 공식 EPA 등급 범위는 402 마일이며, 기존 2019형 모델 S 100D와 비교할 때 주행거리가 2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2012년 한번 충전으로 265마일(426km) 주행가능한 모델 S출시이후 8년만에 1회 충전 주행거리가 52% 향상시킨 성과를 이뤄냈다.
테슬라는 올해초부터 미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서 모델S롱레이진 플러스 생산에 들어갔다. 테슬라는 이번 402 마일 등급을 받은 성과와 관련, 자체 시트 제조 및 배터리 팩, 드라이브 장치에 사용되는 경량 재료의 표준화를 통해 차량무게를 크게 줄었다고 소개했다.
테슬라는 이와 함께 ▶타이어회전 저항 2%개선 ▶기계식 오일펌프를 전기식으로 교체하며 드라이브 유닛효율향상 ▶ 제동시스템 극대화작업 ▶지속적인 초고속충전 투자 등이 이번 402마일 주행이 가능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초고속충전 투자와 관련, 슈퍼차저 네트워크는 전 세계 1만7000 개 이상의 슈퍼차저를 확보하고 있고 충전시간 역시 최대 50% 단축했다고 소개했다. 테슬라는 특히 이번 ‘모델S롱레인지플러스’모델에 대해 5000(600만원)달러를 인하, 최적의 전기자동차 구매 시점이라고 소개했다. 대략 차량판매가는 1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 된다.
실제 전기차 구매시 실수요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한번 충전시 주행거리가 얼마인 가하는 점이다. 전문가그룹은 만약 600km주행거리 모델이 양산단계에 접어들고, 시판가가 6000만원대 이하라면 전기차 수요는 폭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대형세단인 테슬라 모델S 롱 레인지의 경우 현재 시판가가 1억1000만원대로 고가인 점을 고려할 때 주행거리 600km대의 보급기종인 ‘모델S’기종이 출시돼야 대량 구매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쏟아지는 600km 주행가능한 전기차 모델,이젠 휘발유차보다 멀리간다
불과 2,3년전만 해도 전기차 하면 “언제 방전돼 차가 멈출지 모르는 불안한 차”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한번충전 주행거리는 200km 남짓한 데다, 충전소는 전국에 손꼽을 정도로 적어 전기차오너들은 장거리 운전시 집에서 출발하는 순간부터 불안감 속에 운전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제는 한번 충전으로 서울∙부산간을 거쳐 강릉까지 거뜬히 주행할 수 있는 1회충전 600km주행가능한 전기자동차가 쏟아지면서 ‘자주 충전해야 한다’는 불안감이 완전 해소되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수준인 ‘코나EV’ 모델에 대해 2020년까지 주행거리를 50% 향상시킨 600km대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거나 차량 구조의 경량화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 현재 주행거리 400km대인 테슬라 모델3와 현대차 코나EV 모델의 경우 내년말부터 600km대에 근접하는 성능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전기차 보조금까지 지원될 경우 향후 전기차수요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3사 역시 한번 충전으로 600km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용 배터리셀을 잇따라 공개하는 등 전기차 1회 충전 주행 거리 600km 시대는 더욱 앞당겨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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