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 판매량 1,2,3위 업체가 잇따라 내연차 생산중단에 이어 전기자동차 생산 올인 전략을 공식 발표, 향후 7,8년후는 전기차가 세계 자동차시장을 완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1074만대를 판매,자동차 판매량 세계 1위업체인폭스바겐이 2026년에 내연차(gas-powered cars)생산을 완전 중단한다고 5일 공식 발표했다.대신 전기자동차 생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포춘지는 폭스바겐이 전기 전자차량에 초점을 맞추면서 2026 년에 현재의 휘발유와 디젤 등 내연차 자동차 생산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5일 보도했다.
지난해 1039만대를 판매,자동차 판매량 세계 2위인 일본 도요타 자동차 역시 지난해 12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내연 차량의 생산을 중단하고 하이브리드카(HV)와 전기자동차(EV) 등 친환경 자동차만 생산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이로써 세계 자동차 판매량 1,2위업체인 폭스바겐과 도요타가 내연차 생산 중단을 선언했고, 지난해 960만대를 판매, 판래량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 GM 역시 최근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전기차 생산에 주력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어 글로벌 빅3 자동차메이커가 일제히 내연차 생산중단에 이어 전기자동차 생산에 주력할 것임을 공식 선언,사실상 ‘내연차 퇴출,전기차생산 올인’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720만대를 판매,세계 4위를 기록했던 현대기아차 그룹은 아직 내연차 생산중단시점을 밝힌바 없다. 폭스바겐 제조 전략을 이끌고있는 마이클 조스트는 독일 볼프스부르크 본사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2026 년에 연소 엔진 플랫폼에서 마지막 제품이 될 것”이라며 사실상 내연차 생산중단 시점을 처음으로 공식 선언했다.
로이터 통신은 대변인을 인용, 이같은 발언은 폭스바겐이 대신 전기 자동차에 중점을 둘 것임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의 이번 선언은 폭스바겐이 향후 엘런머스크의 테슬라와 직접 경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2억2700만달러(2539억원)를 전기자동차 개발에 투자한다고 밝힌 데 이어, 향후 독일 공장 중 3 곳을 전기 자동차로 전환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폭스 바겐은 지난해 판매량 총 1073만대를 기록,세계 최대 자동차업체로, 2015년 아우디의 자회사에서 발생한 ‘디젤 배기가스 조작스캔들’로 인해 엄청난 피해보상과 소비자불만을 산바 있다. 폭스바겐은 향후 연 500만대 수준의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몇 년도부터 목표물량을 생산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앞서 폭스바겐 아우디는 17조원을 전기자동차 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모델 ‘VW’의 생산은 올해말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며 2022년까지 전기차 22개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포춘지는 폭스바겐 뿐만 아니라 다른 독일 자동차 메이커들도 고급차 전기자동차 시장에 모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에 아우디가 ‘이트론(e-tron)’생산을 시작했으며 메르세데즈 벤즈도 ‘EQC’ 모델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지난해 12월 2025년까지 모든 내연 차량의 생산을 중단, 하이브리드카(HV)와 전기자동차(EV) 등 친환경 자동차만 생산하겠다고 선언한 바있다. 도요타는 주요 부품이 되는 배터리 연구 개발비나 설비 투자는 2030년까지 총 1조5천억 엔(약 14조4,52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파나소닉은 차량용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EV 제조업체 테슬라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스웨덴 볼보자동차는 2017년 7월께,자동차 메이커로는 처음으로 2019년부터 내연 기관 장착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브 전기차만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볼보자동차는 2019년부터 ▲순수 전기자동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내연 기관과 전기 배터리 엔진을 결합한 모델) ▲마일드 하이브리드 자동차(대형 전기 배터리 엔진과 소형 휘발유 엔진을 결합한 모델)만 생산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중국측 파트너인 중국 베이치그룹 쉬허이회장이 쉬 회장은 지난해 7월, ‘탈 내연기관(脱然 내연차 퇴출)’을 선언,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쉬허이 회장은 2020년까지 베이징 지역 내연차 판매 중단, 2025년에는 중국 전국에서 내연차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자동차(BAIC)는 비야디(BYD)와 함께 중국 신에너지차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톱10 에 드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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