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그룹이 데일리금융그룹 2개 자회사 자금 700억원대를 빼돌려 상장사를 인수하고, 크립토IB를 설립, 구본웅 포메이션 대표가 운영하는 포메이션펀드에 100억원을 투자한 것을 놓고 투자업계는 “오마이갓’을 연발하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들이다.
그리고 150억원대 자금이 옐로로 흘러 들어가면서 옐로모바일 운영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역시 “그게 가능한 일이냐”며 놀라움을 쏟아내고 있다. 이런 믿기 힘든 옐로모바일의 자회사 및 손주 회사에 대한 현 옐로모바일 이상혁대표의 경영 전횡이 과연 이 대표 혼자만의 결정일까? 이상혁 대표는 왜 그런 배임 횡령범죄 혐의가 짙고 법적 처벌 가능성이 높은 불법적 경영행위를 반복하는 걸까?
옐로모바일 이상혁 대표의 불법적인 자금 빼돌리기가 반복되면서 국내 3대 가상화폐거래소이자 지난해 5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던 코인원이 50억원대 법인세를 내지 못해 국세청 법인통장 압류 직전인 믿기 힘든 사태가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옐로모바일이 데일리금융그룹으로부터 300억원을 차입한 자금으로 지난해 12월 인수했던 상장사 데일리블록체인 역시 인수 당시 보유했던 450억원대 현금 중 400억원이 4,5개월만에 모두 사라지고 가동 현금이 50억원규모인 것으로 밝혀지는 등 순식간에 부실기업으로 전락, 옐로모바일 및 데일리금융그룹 주주 및 투자사들을 경악케하고 있다.
피치원미디어 보도 이후 금융권과 가상화폐거래 이용고객들이 술렁거리고 있고, 데일리블록체인 개인투자자 역시 막대한 피해를 당했다며 각종 커뮤니티에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상혁 대표는 왜 이런 믿기 힘든 경영 의사결정을 반복하고 있는 것일까? 피치원미디어 취재결과 이 대표의 경영전횡은 구본웅 대표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옐로모바일그룹의 심각한 경영부실 역시 이상혁과 구본웅 간의 유착과 불투명한 자금거래, 내부자거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옐로모바일 내부와 투자업계에는 이미 구본웅 포메이션대표가 옐로모바일의 2대주주 위치를 뛰어넘어 사실상 옐로모바일을 움직이는 실제적 지배자란 평가가 나온 지 오래다. 구본웅 포메이션대표는 어떻게 옐로모바일 이상혁 대주주를 제치고 실제 옐로모바일 경영을 좌지우지하는 지배자로 부상할 수 있었을까?
■ 이상혁의 아킬레스건, 옐로모바일의 실질적 지배자는 LS그룹 구자홍회장 장남 구본웅 대표
이상혁 대표는 그룹내 핵심계열사 창업자와 CEO,주주, 투자사와는 대부분 등을 질만큼 배타적이고 적대적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구본웅 대표와는 유일하게 친밀한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상혁 대표가 유일하게 모든 보고를 하고 경영상 주요 경영사항에 대해 협의하는 존재가 바로 구본웅 대표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상혁 대표가 유일하게 구본웅 대표를 두려워하고 그의 비위를 맞추려 애쓰는 핵심은 바로 포메이션그룹이 2대 주주이자 전략적 재무 파트너기 때문이다.
실제 구본웅 대표의 포메이션그룹은 2015년 초기 옐로모바일 기업가치를 1조원으로 평가하고 1100억원을 투자, 지분 16%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비슷한 시기 CB 형태로 12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예를 들면 포메이션그룹이 16%지분과 CB를 통해 지분을 행사하면 31.5%의 지분을 갖고 있는 이상혁 대표에겐 경영권을 위협하는 가장 두려운 존재인 셈이다.
이런 약점으로 인해 이상혁 대표는 구본웅 대표를 우호세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포메이션그룹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급기야 사업부진과 펀드 실적이 저조한 포메이션그룹이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자금수혈을 요청하면서 이상혁 대표가 해서는 안 되는 이른바 계열사 자금을 빼돌리는 ‘금기’를 어기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는 게 옐로모바일 주주 및 투자사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결국 포메이션그룹이 데일리금융그룹을 500억원대에 인수해놓고 1년도 채 안돼 옐로모바일에 1126억원에 되팔면서 600억원대의 차익을 남긴 게 대표적 사례라는 지적이다. 그리고 이번에 피치원미디어 단독보도를 통해 밝혀진 데일리금융그룹 코인원과 데일리블록체인을 통해 700억원대 자금을 빼돌리고 이중 50억~100억원대를 포메이션펀드에 투자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지적이다.
옐로모바일과 데일리금융그룹 주주 및 투자사들은 이외에도 옐로모바일 수많은 계열사와 포메이셔그룹 간의 특수관계인 내부자거래에 해당하는 불법적 자금거래가 추가로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기업인수합병 및 계열사 자금투자집행 및 출자 등 모든 경영상 의사결정 역시 포메이션그룹의 이익과 직간접으로 연관돼있다는 그룹 주요 계열사 CFO들의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재무임원은 “사실 데일리금융그룹을 포메이션그룹으로부터 재인수하는 과정에서 애초 매각금액보다 600억원을 더 주고 인수한 것, 포메이션펀드에 투자한 것 모두 포메이그룹측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룹계열 재무라인에 따르면 이상혁 대표는 그룹 계열사 창업자 및 CEO는 물론 기존 주주, 투자사 등 누구도 두려워하거나 경영의사결정에 의견을 반영하지 않지만, 유일하게 구본웅 대표에게는 중대한 경영상 이슈에 대해 매번 보고하고 결재받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 이상혁 대표는 분기에 1,2회씩 미 실리콘밸리 출장에 나서 구본웅 대표에 인수합병 및 자회사설립, 자금 투자 등에 대해 보고하고 논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옐로모바일 내부에서는 포메이션그룹 구본웅 대표가 옐로모바일 대주주로부터 보고와 재가를 받는 ‘실세 부회장’이라는 우스갯말이 나돈 지 오래다.
데일리금융그룹 주주 및 투자사들은 특히 이상혁 대표가 구본웅 대표를 지원해주기 위해 지난 4월, ‘크립토IB’설립하고, 여기에 데일리블록체인이 150억원을 출자토록 해놓고 곧바로 크립토IB가 포메이션펀드에 50억~100억원대를 투자한 것은 심각한 불법적 배임행위라며 법적 절차와 자금 회수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투자사들은 구본웅 대표가 데일리금융그룹과 데일리블록체인 2개사 사내이사로 정식 등재한 배경이 이상혁 대표와 함께 데일리금융그룹 핵심 자회사 4개의 자금을 원활히 빼돌리기 위한 사전포석의 의미라며 매우 중차대한 배임 혐의 소지가 있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결국 좌초위기를 맞은 옐로모바일 사태는 재벌식 독선적 황제경영으로 일관한 이상혁 대표의 잘못도 크지만, 그룹 전체가 부실화하고 불법행위가 만연한 이유의 본질은 바로 부도덕한 투자사 포메이션그룹의 강력한 지배력 때문으로 분석된다.
포메이션그룹은 옐로모바일그룹에 LP자금을 포함, 총 2300억원대 자금을 투자하며 지분 16%와 CB를 갖고있는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 옐로모바일을 숙주로 삼아 비정상적인 방법을 동원, 지속해서 자금을 회수하려는 모럴해저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원과 DFG가 순식간에 700억원대 자금이 사라지며 부실기업으로 전락한 점, 데일리블록체인 역시 4,5개월만에 400억원대 자금이 사라진 점 등은 이렇듯 공생관계인 이상혁 대표와 구본웅 대표 간의 부적절한 동거가 빚어낸 참사라는 게 투자업계의 중론이다.
배임∙횡령 혐의가 짙은 만큼 금융당국의 조사와 법적 처벌이 잇따를 것이 유력해지는 상황이다. 옐로모바일 좌초위기와 불투명한 경영은 이미 이상혁 대표와 구본웅 대표의 만남때부터 잉태돼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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