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MS,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 두고 ‘경쟁’IBM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IBM은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물인터넷은 2020년 세계 시장 규모가 1조7000억달러(2000조원)에 달할 만큼 유망한 분야”라며 “특히 한국이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기업의 수익과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IBM은 앞서 올해 초 앞으로 4년간 30억달러(3조5000억원)를 사물인터넷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중 일부는 국내 기업들이 IBM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입하는 데 지원된다.
MS도 LG전자와 함께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물인터넷 분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 TV·PC 사업을 총괄하는 권봉석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부사장)은 “소프트웨어에서 MS가 가진 강점과 LG전자의 하드웨어 강점을 결합하겠다”며 “지금까지 기술 개발 위주로 협력했다면 앞으로는 사용자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구체화하는 노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물인터넷이란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들이 센서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서로 주고받으며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술을 말한다.
한편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은 2020년까지 1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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