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혼외자식과 내연녀 사실혼 관계에 이어 노소영 아트나비센터 관장과의 이혼결심을 공식 발표해 SK그룹의 후계구도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최 회장의 장녀 최윤정(28)씨가 최근 SK그룹 바이오사업을 총괄하는 SK바이오팜에 정식 입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5년 베인앤컴퍼니에 입사, 석유화학, IT(정보기술) 등 SK그룹의 주력 사업과 관련된 팀에서 경영 수업을 받아온 최윤정씨는 올해 1월 초 베인앤컴퍼니를 퇴사한 뒤, 최근 SK바이오팜에 입사해 지난주부터 출근, 부서배정 등 입사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피치원 취재결과 22일 밝혀졌다.
SK바이오팜 측은 최윤정 씨의 직급 및 직책, 담당 업무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현재 전략기획 이나 글로벌 마케팅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 1남2녀 자녀가 SK그룹에 입사한 것은 최윤정 씨가 처음이다.
최 씨는 지난주부터 분당 판교 SK바이오팜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으며, SK그룹과 SK바이오팜 측은 최윤정 씨의 입사와 관련해 외부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피하는 한편 최 씨가 조용하게 바이오 관련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최 씨는 중국 베이징에서 국제학교에 다니다 미국으로 건너가 2012년 시카고대 생물학과를 졸업, 바이오 분야를 전공한 인재로, 글로벌 신약개발 및 마케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SK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최윤정 씨가 2016년초부터 SK그룹 자회사 근무를 원했지만, 최태원 회장과 내연녀 김희영, 노소영 관장과의 갈등 속에 성사되지 않다가 이번에 우여곡절 끝에 SK바이오팜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K그룹내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중심으로 이번 SK그룹 계열사에 입사한 최 씨의 경우 최태원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입사한 것이 아닌 정황을 감안, 후계구도와 관련해 경영 수업을 받는 차원인 지에 대해서는 일제히 함구하고 있어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SK그룹 안팎 및 자본시장에서는 SK그룹 후계구도 및 자녀 경영 참여와 관련해 노소영관장 쪽보다는 내연녀 김희영 씨 쪽으로 기울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일부 제기되고 있어, 향후 장녀 최윤정 씨와 9월 전역예정인 최 씨의 동생 최민정(25)씨 역시 SK그룹에 입사해 어떤 역할을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의 장남 최인근(22)씨의 경우 현재 미국 브라운대 재학 중인 데다, 어릴 때부터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때문에 향후 SK그룹 경영 참여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영권 승계 및 후계구도와 관련해 노소영 관장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1남 2녀 자녀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어, SK그룹 후계구도는 향후 최 회장과 노소영 관장과의 이혼소송 결과에 따라 그 향배가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익명을 요구한 SK그룹 고위 관계자는 “노소영 관장과는 어느 시점에서 이혼소송을 통해 재산분할 및 위자료소송 등 불가피한 법적 절차가 남아있지 않겠냐”면서 “아직 (최 회장이)젊기 때문에 후계구도를 논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SK㈜의 100% 자회사로 2011년 SK㈜의 생명과학사업이 물적분할, 현재 SK그룹의 바이오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현재 급성발작, 수면장애, 뇌전증, 만성변비 및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매∙인지장애 관련 신약에 대한 임상실험 중이며, 이후 라이선스 수출 및 시판시 신약 한 품목당 수조원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직원 123명에 지난해 9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6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만큼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SK그룹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위탁생산(CMO) 업체 인수를 위해 SK바이오팜에 최대 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SK바이오팜은 임상시험 단계별 기술료와 신약 시판 이후 로열티 수입을 통해 규모를 키운 뒤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이를 위해 임상시험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미국 뉴저지에 현지법인을 두고 임상시험대행기관(CRO) 관리 등 신약개발에 필요한 각종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수 역시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30여명을 배치하고 있다
최윤정 씨는 이번 SK입사로 부친 최태원 회장보다 4년 먼저 경영 수업을 받는 셈이며, 최 회장은 당시 32세였던 1992년 미국 시카고대 박사 학위(경제학)를 받고 ㈜선경 부장으로 입사한 바 있다. 차녀 최민정(25)씨는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입대, 현재 경기도 평택 소재 제2함대에서 통신관으로 복무 중이며 9월 전역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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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2018년 11월 11일 #2 Author첩년이 난리 치겠구만은. .. 최태원씨 짐승도 자기 자식은 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