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국정홍보는 포털출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최고”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에 이어 정혜승 카카오 부사장(46)이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에 내정됨에 따라 현 문재인정권 청와대 온오프 홍보라인이 포털출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로 대거 채워지게 됐다.
현재 정혜승 카카오 부사장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는 청와대 입성을 축하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으며, 청와대는 정 부사장을 뉴미디어비서관으로 내정,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정 부사장은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2008년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입사,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해왔으며 지난 1월, 부사장으로 승진해 카카오 홍보업무를 총괄해 왔다. 네이버 윤영찬 전 부사장에 이어 정혜승 부사장이 청와대에 입성함에 따라 포털업계는 겹겹상가 났다며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정권에서 네이버의 골목상권 침해 및 카카오 도감청 논란 등으로 궁지에 몰렸던 포털업계는 잇따른 핵심 홍보임원의 청와대 입성으로 포털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조성과 함께 현 정권의 인터넷정책 및 뉴미디어정책에 크게 기대하는 눈치다.
이번 정혜승 부사장의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 내정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청와대는 페이스북 등 SNS 중심의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뉴미디어를 통해 국민과 소통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혜승 부사장은 기자출신답게 페이스북 등 SNS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간결하고 인사이트 넘치는 소통을 해온 전문가로, 이번 청와대 입성으로 현 정권의 SNS를 기반으로 한 대국민 소통이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 부사장은 29일 카카오에 사의를 표하고 휴가중인 상태인데, 내주께 청와대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대선캠프당시 영입한 윤영찬 네이버 전 부사장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임명한 데이어, 이번 카카오 정 부사장까지 뉴미디어비서관으로 영입하면서 SNS등 뉴미디어를 통한 국민과의 소통을 크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청와대는 최근 여론 확산 경로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급속도로 공유되며 확산되는 점을 고려해 탄핵과 촛불집회에서 드러나 듯 뉴미디어를 청와대의 중요한 대국민 소통창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혜승 뉴미디어비서관은 부처 실장급에 해당하는 1급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SNS 메시지 관리 및 청와대 SNS 커뮤니케이션을 주로 맡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출신이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에 발탁된 것은 이명박 정부시절 김철균 당시 다음커뮤니케이션 부사장, 박근혜정권 시절 최형우 전 다음 이마케팅본부장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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