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젤을 없앤 더욱 커진 디스플레이, 사라진 물리적 홈버튼, 인공지능(AI) 가상비서 빅스비”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언팩 초대장을 보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달 29일 공식 발표할 갤럭시S8의 주요 스펙에 글로벌 IT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파워블로거, 주요 미디어에 29일 발표할 행사장 참석을 요청하는 언팩(신제품 공개) 초대장을 지난주 일제히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11시 뉴욕 링컨센터에서 갤럭시S8언팩 행사를 개최, 뉴욕과 런던에서 동시에 갤럭시S8을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을 통해 휴대폰의 역사를 나열하는 티저영상물을 제공하면서 갤럭시S8 제품이 기존 스마트폰과는 차원 자체가 다르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갤럭시S8의 디자인은 베젤을 없앤 넓은 디스플레이와 물리적 홈버튼을 제거, 화면을 더욱 넓게한 컨셉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세계적 디자이너인 에반 블라스가 지난달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갤럭시S8 디자인도 이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역시 달라진 갤럭시S8의 디자인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베젤을 없애 더욱 넓어진 디스플레이 화면이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18.5대 9의 화면비율에 AMOLED 디스플레이를 내세워 더욱 넓어지고 밝아진 화면을 제공한다.
상단에 인공지능(AI) 가상비서 ‘빅스비(Bixby)’버튼을 제공하는 대신, 물리적 홈버튼은 없앴다. 홍채인식카메라, 지문인식 기능도 주목받고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835(엑시노스 8895) 프로세서 등을 탑재했고,하만 AKG 이어폰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면 1200만/후면 800만 화소카메라, USB타입-C, 3.5mm 이어폰잭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IT미디어 BGR 이 공개한 갤럭시S8 ]
이와 관련 삼성전자가 지난달 27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행사가 열린 지난달 27일 현지에서 글로벌 파트너들을 초대해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비공식적으로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이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 Evna Blass가 공개한 갤럭시S8 디자인 ]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MWC기간 동안 묵었던 바르셀로나 인근 호텔 로비층과 1층에 제품을 만져볼 수 있는 데모룸과 회의를 열 수 있는 미팅룸을 설치, 전 세계 이동통신사 관계자 등 파트너들을 초대해 갤럭시S8을 소개한 것으로 밝혀졌다.
데모룸을 통해 갤럭시S8을 접한 글로벌 파트너들은 대부분 “매우 인상적이다(Very impressive)”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제품 사양에 대해서는 극도의 보안을 유지해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기존 갤럭시S7을 뛰어넘는 파괴력을 갖춘 최상급 스펙인 것으로 속속 확인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글로벌 리서치펌들은 갤럭시S8이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판매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는 대략 6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8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인피니티’라고 명명, 미국에서 상표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전작 갤럭시노트7 폭발로 인한 대규모 리콜및 생산중단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신제품 안전및 성능테스트에 만전을 기한만큼 갤럭시S8 판매실적이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달 29일 모습을 드러낼 삼성전자 갤럭시S8이 4월말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감에 따라 LG전자 G6는 갤럭시S8 시판 전에 최대한 판매량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결국 LG전자 G6 판매실적은 삼성전자가 대대적인 광고 및 마케팅 프로모션에 나서는 4월 중순이후 갤럭시S8돌풍에 맞서 어느 정도 선방하느 냐에 달려있을 것으로 리서치펌들은 내다보고 있다.
LG전자는 G6 판매에 MC사업본부의 존폐가 달려있다는 분위기속에 글로벌 1000만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려 5분기 연속 적자를 벗어나 회생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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