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30일 갤노트7 배터리충전 60%로 전격 강제제한,“갤노트7 회수위해 별짓 다한다”집단반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회수하기 위해 이젠 별 짓을 다한다. 배터리 충전60% 강제 제한이라니, 이게 정말 소비자를 위한 정책인가?”

“배터리충전제한이 풀리면 안된다. 갤럭시노트7 고객이 귀찮아서 교환이나 환불조치를 할때까지 계속 공지사항을 띄워라”

갤럭시노트7을 빨리 회수하려는 삼성전자와 구매한 이상 최대한 사용하겠다는 갤럭시노트7 이용자 간 숨바꼭질과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계속된 보상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갤럭시노트7 반품 및 교환율이 미미하자 궁여지책으로 30일을 기해 갤럭시노트7에 대해 배터리 60%충전제한을 강제 업데이트를 실시, 50만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구매 고객들은 삼성전자가 약속한 연말까지 기종 교환이나 환불조치를 하면 되는데, 왜 자꾸 혜택으로 보기 힘든 보상정책을 내놓고, 급기야 30일 이용자 동의 없이 배터리 60% 충전제한 강제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느냐며 강하게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구매고객의 반품 및 환불이 지지부진하자 30일 전격적으로 배터리를 60%만 충전되도록 강제업데이트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갤럭시노트7 고객들은 디바이스관리와 배터리메뉴상의 고급설정을 통해 ‘최대충전제한(60%)’기능을 ‘해제’해 이를 차단했으나 30일 ‘최대충전제한’기능 자체가 삭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갤럭시노트7 관련 각종 커뮤니티에는 30일 ‘최대충전제한’ 해제기능이 사라진 것과 관련해 배터리충전제한 기능을 차단하기 위한 또다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구매 고객들은 “리콜과 단종정책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은 고객”이라며 “잘못은 자기들이 저질러 놓고 아이폰7으로 전환하는 것을 우려해 반복적으로 갤럭시노트7 구매고객을 괴롭히고 있다”고 강하게 삼성전자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실제 30일부터 갤럭시노트7 단말기를 충전할 경우 배터리충전을 60%로 제한했으니 빨리 교환 및 환불하라는 내용의 공지사항을 계속해 팝업으로 띄워 갤노트7 이용자들이 “스토커형 팝업”이라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반면 구매고객들은 삼성전자가 24일 내놓은 추가 보상안과 관련해서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7에 고객을 뺏길 것을 우려, 24일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이나 갤럭시S7엣지로 교환한 소비자에 한해 내년에 갤럭시S8이나 갤럭시노트8으로 교체하면 잔여 할부금을 50% 면제해주는 내용의 2차 보상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구매고객들은 갤럭시S7 교환시 2년약정 중 50%인 1년 잔여할부금을 면제해주는 것은 실질적으로는 보상책으로 보기 힘들다는 부정적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구매고객들은 “갤럭시S7의 경우 지금도 20만원대면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와중에 삼성전자가 갤럭시S7 초기 판매가를 그대로 적용, 2년약정기간중 1년치만 무상으로 해준다는 내용은 사실상 눈 가리고 아웅하는 정책으로 실질적 혜택이 전혀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삼성전자가 30일 전격적으로 이용자 동의 없이 강제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노트7 배터리충전을 60%로 제한하자, 각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제히 강제업데이트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하자로 단종을 시켜놓고 12월 말까지 교환 및 환불을 하면 되는데, 왜 자꾸 고객 동의없이 강제로 배터리충전시간을 제한하느냐”면서 삼성전자의 보상프로그램 및 리콜정책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30일 전격 배터리 60% 충전제한 강제업데이트를 실시, 갤럭시노트7 교환 및 환불을 받으라는 내용의 공지사항을 계속해 갤럭시노트7 단말기에 팝업으로 띄우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별 탈 없이 잘 사용하고 있는데 단종 사태까지 가게 돼서 한 그래도 씁쓸한데, 이젠 협박수준의 업데이트를 한다”, “지금 삼성 측에서 노트7 회수하기 위해서 별짓을 다 하네요”등 삼성전자 정책을 비판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은 30일 배터리 60% 충전제한을 풀기 위해 펌웨어 초기화 작업 등 다양한 배터리충전제한 풀기 글들이 각종 커뮤니티에 소개하는 등 삼성전자와 갤럭시노트7 이용고객간 숨바꼭질이 계속되고 있다.

[다음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말기에 계속 띄우고 있는 팝업내용]

공지사항

고객님의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 바로 갤럭시노트7의 사용을 중지하시고, 즉시 다른 모델로 교환하시거나, 환불을 받으시기를 권고합니다.안전을 위해 배터리는 최대 60%까지만 충전된 후 자동으로 충전이 차단됩니다. 사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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