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미르재단 주소’ 를 검색하면 ‘세종로 1번지 청와대’로 검색결과가 나와 누리꾼들이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등 SNS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7일 지도정보업체에 따르면 그동안 구글 지도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미르재단을 검색할 경우 검색결과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1 청와대’인 것으로 밝혀져 누군가 미르재단 출범이후 주소 입력시 청와대로 최초 입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6일 오후 12시까지 구글에서 ‘미르재단 주소’를 검색해보면 주소가 ‘세종로 1번지 청와대’로 검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미르재단 주소가 사실상 청와대였던 것으로 구글 지도를 통해 확인된 것이다.
[2016년 10월 6일 오후 12시경 구글 ‘미르재단 주소’검색결과]
구글의 경우 웹과 온라인상에 입력된 주소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주체의 주소와 위치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미르재단의 주소가 청와대로 검색된 것은 누군가 미르재단 주소를 최초로 ‘청와대’로 기재, 입력했기 때문이다.
결국, 미르재단 주소를 누군가 입력하면서 ‘세종로 1번지, 청와대’로 했고, 구글 검색엔진은 이를 토대로 검색, 구글 지도를 통해 미래재단 주소와 지도위치가 청와대라는 검색결과를 보여줘 왔다는 설명이다.
미르재단이 대통령 측근 권력형 비리로 정치권의 태풍으로 떠오른 미묘한 시점에 구글 지도를 통해 미르재단 주소가 청와대로 검색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르재단 주소 입력주체가 청와대라는 주장과 함께 온갖 논란과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이 SNS를 뒤덮고 있다.
실제 페이스북 등 SNS상에서는 미르재단 주소가 청와대로 검색되는 것과 관련해 이는 청와대가 직접 미르재단을 만들고 자금을 모집하고 운영에 직접 관여했다는 방증이라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K스포츠재단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측근 권력형 비리로 떠오르고 있는 미르재단 주소가 청와대로 검색되며 논란이 불거지자 구글이 미르재단 지도 검색 시 주소를 7일을 기점으로 기존 ‘청와대’에서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36길 한국의 집’으로 긴급 수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글은 논란이 확산되자 한국 내 정치적 상황과 파장을 우려해 급히 청와대 주소를 삭제, 수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6년 10월 6일 오후 7시경 구글 ‘미르재단 주소’ 검색결과]
이 때문에 많은 누리꾼은 “미르재단 주소가 구글에서 청와대로 검색됐다는 것은 미르재단 자체를 청와대에서 만들었다는 가장 명백한 증거”라며 “구글은 왜 7일을 기점으로 미르재단 주소를 급히 변경했는지를 공개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미르재단의 배후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제인 최순실까지 직접 관여했다는 증거”라며 미르재단과 청와대는 왜 미르재단 주소가 세종로1번지 청와대로 구글에 검색됐는지를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참내
2016년 11월 9일 #2 Author모르면서 이런걸 기사라고 쓰나. 구글내에서 예전부터 반정부성향의 놈들이 대통령하고 현정부 엿먹이려는 짓을 몇번이나 했는데. 이번에도 장난친거지 ㅉ
조동완
2016년 10월 9일 #5 Author#그런데최순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