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사장,”스프린트,T모바일 합병실패시,극심한 좌절,자신감 잃었다”토로 화제 손정의 사장,”스프린트,T모바일 합병실패시,극심한 좌절,자신감 잃었다”토로 화제
지난 22일 소프트뱅크 정기 주총에서 은퇴계획을 철회, 다시 경영 전면에 나서 향후 5~10년간 더 CEO를 맡기로 해 화제를 모은바 있는 손정의(59) 소프트뱅크 회장. 손... 손정의 사장,”스프린트,T모바일 합병실패시,극심한 좌절,자신감 잃었다”토로 화제

지난 22일 소프트뱅크 정기 주총에서 은퇴계획을 철회, 다시 경영 전면에 나서 향후 5~10년간 더 CEO를 맡기로 해 화제를 모은바 있는 손정의(59) 소프트뱅크 회장.

손 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2014년 자신의 후계자라고 공식 발표하며 영입했던 구글 출신의 니케시 아로라 부사장을 전격 퇴임시켜 전 세계 IT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손정의 사장은 지난 22일 주총에서 미국 정부로부터 미 스프린트와 T모바일 간의 인수합병 승인을 받지 못했을 당시, 자신의 스프린트 인수는 실패로 생각했고 자신감도 잃었다고 스프린트 인수 후 회생까지의 어려운 과정을 생생하게 밝혀 화제다.

소뱅

손 사장은 당시 미 정부의 합병승인을 얻는 데 실패, 스프린트와 T모바일 매각작업에 나섰지만, 이 역시 매수자가 없어 “2조엔 투자 건은 큰 실패고, 인생 최대의 불찰이라 반성했다”고 실토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글로벌 투자업계의 큰 손으로 불리는 손정의 사장이 미 스프린트인수후 경영개선과정과 T모바일과의 합병실패후 겪었던 당시 과정에 대해 실패한 투자였고, 이로 인해 스스로 크게 좌절하기도 했고 자신감을 크게 잃었었다고 주총 공개석상에서 솔직하게 밝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손 사장은 미 스프린트 인수 이후 성공하기까지 매우 힘들었다며 “미국 내 거대 라이벌, AT&T나 버라이존과 경쟁하기 위해 T모바일을 거의 동시에 인수해 스프린트와 합병해 경쟁하자는 전략이었다”면서 “하지만 결국 미국 정부의 합병 승인을 얻지 못해, 할 수 없이 스프린트 1개 회사로 출범을 하게 됐다”고 술회했다.

그는 “당시 상당히 자신감을 잃었고, 플랜을 잘못 그려 실패했기 때문에 크게 후회했었다”면서 “매일 밤잠을 이루지 못했고, 결국 매각결정을 했는데, 아무도 인수하질 않았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손 사장은 결국 매각에 실패한 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 “그때부터 도망치거나 숨지 말고 정면으로 맞서 스프린트의 적자개선에 착수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임전무퇴의 각오로 밤에 잠도 안 자고 매일 밤 11시~1시부터 새벽 2~3시까지 스프린트와 화상회의를 했었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낮에는 소프트뱅크의 경영을, 밤에는 스프린트 일을 해 머리숱도 줄어들고, 머리칼도 하얘졌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이후 경비삭감과 네트워크개선 두 가지로 방향을 잡고 비용절감을 위해 1000건에 가까운 업무개선작업을 추진했다고 술회했다. 그는 스프린트는 연결도 잘 안 되고, 느려터진 네트워크의 대명사일 정도로 만신창이였지만, 최근 2년간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손 사장은 경비절감과 관련해 “심지어는 사무실 쓰레기 치우는 외부 아웃소싱 대신 직원들 스스로 쓰레기를 갖고 퇴근하도록 해 비용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1년에 2000억엔씩, 2년간 총 4000억엔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손 사장은 고객도 크게 늘고 네트워크 품질도 상당히 개선돼 올해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달성이 유력할 만큼, 과거 3년대비 최고의 경영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손 사장은 “미국 내 수많은 회사 중에 매년 수천억엔의 적자를 기록하다, 1000억~2000억엔대 흑자를 달성한 예는 매우 보기 드물다”면서 “스프린트와 소프트뱅크와 더불어 세계에서 잉여현금흐림(free cash flow)이 가장 좋은 회사로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스프린트가 이통업계 가운데 세계 최고의 이익률을 만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달려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위 기사는 넥스큐브코퍼레이션 고승재 대표이사의 브런치 글을 참조해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 앤디

    2016년 6월 29일 #1 Author

    출처를 밝히실 땐 URL 까지 포함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일이라 생각됩니다. 좋은 기사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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