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현재의 대기오염 추세가 계속되면, 향후 4년간 전 세계적으로 900만명이 조기 사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OECD는 이와 함께 공포스런 속도로 나빠지고 있는 대기오염을 개선할 긴급한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2060년께면 대기오염으로 인해 4~5초에 한 명씩 사망하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영국 가디언지가 9일 보도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OECD는 전 세계적으로 대기오염이 심각할 정도로 나빠지면서 경제적 비용이 천문학적 규모로 증가하는 것은 물론 중국에 있는 아이들의 폐가 오염된 공기에 장기 노출되면서 성장에 방해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OECD는 전세계적으로 대기오염은 이제 가장 위험한 문제로 대두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하고, 이로 인해 산업, 농업, 운송 등으로부터 발생하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경제적 비용 역시 엄청나게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OECD는 특히 대기오염으로 인해 앞으로 농산물 등 각종 음식재료 수확물 생산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될 것이며, 대기오염이 식량부족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OECD 사이먼 업튼 환경디렉터는 “대기오염에 의해 짧아진 삶은 이미 끔찍한 상태”라며 “(대기오염이 더 나빠지는)향후 몇 년간의 잠재적 상승 역시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듯 곧 현실화될 문제에 대해 긴급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어마어마한 경제적 비용을 감수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를(대기오염 증가율)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OECD는 현재의 추세가 계속되면, 2060년께 대기오염으로 인해 4, 5초에 한명씩 사망하고, 특히 2060년께면 매년 증가하는 질병과 의료비용, 생산성 저하 등으로 인해 연간세계경제생산의 1%에 해당하는 비용이 발생하고, 이는 전 세계 인구 한 명당 330달러가 소요되는 것과 맞먹는 규모라고 OECD는 예측했다.
OECD는 특히 가장 취약한 노인이나 어린이의 폐가 기관지염과 천식 등 더러운 공기로 인해 에 힘입어 장기 오염되거나 조기 노출돼 성장에 방해를 받을 수 있다고 예고했다. OECD는 석탄화력발전소와 같은 중공업 분야, (디젤)자동차, 농업 비료의 과다사용 등의 소스에서 오염되는 세계 공기의 무서운 상태에 대한 경고를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지는 올해 초, 영국왕립대 의사가 영국에서 매년 대기오염 환자가 4만명에이르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지난 5월 세계 대기오염이 “경고(alarming)”수준이며 세계적으로 고속 성장 도시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대기오염 증가율이 매년 8%씩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OECD는 지난해 대기오염 문제로 인한 비용이 210억(24조4000억원) 달러에 이르고 있다며, 이는 두 배가 되고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2010년 대기오염보고서에 따르면 최소한 300만명에 이르는 조기 사망자에게서 입자상 물질 및 유해 가스 등이 함께 발견된 바 있다고 밝혔다.
OECD는 농작물 등 수확량도 대기오염이 증가하면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며, 인구 증가와 함께 음식 소스에 더 많은 압력이 가해지면서 잠재적인 식량 부족사태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가디언지는 영국과 유럽 등에 급속히 증가한 디젤 차량이 그동안 낮은 세율로 장려받았지만, 산업계의 대기오염 요인 못지않게 대기오염의 주요 요인이 나타나 좀 더 강한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농업 역시 대기 오염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며 비료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스가 차량 오염원과 결합해 더 큰 입자를 형성, 사람의 폐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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