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국내 최초 美 나스닥 상장사인수,세계 통신장비시장 도전장 다산,국내 최초 美 나스닥 상장사인수,세계 통신장비시장 도전장
국내 통신장비회사가 미국 나스닥 상장사를 인수, 나스닥기업으로 편입되며 글로벌 통신장비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는 의미 있는 인수합병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93년 설립돼 올해로 창업 24년차인 다산네트웍스로, 국내... 다산,국내 최초 美 나스닥 상장사인수,세계 통신장비시장 도전장

국내 통신장비회사가 미국 나스닥 상장사를 인수, 나스닥기업으로 편입되며 글로벌 통신장비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는 의미 있는 인수합병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93년 설립돼 올해로 창업 24년차인 다산네트웍스로, 국내 코스닥상장사가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을 거꾸로 인수합병(M&A)한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다산네트웍스와 존테크놀로지는 미국에 있는 다산네트웍스의 자회사인 다산네트웍솔루션즈와 존테크놀로지의 합병목적 자회사인 디에이코퍼레이션간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다산네트웍스는 이번 계약으로 존테크놀로지의 지분 58%를 890억원에 취득, 곧바로 나스닥 상장기업이 되는 동시에, 미국계 회사인 존테크놀로지를 다산그룹 주요 계열사로 편입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다산 그룹은 통신장비 전문업체인 다산네크웍스를 통해 알카텔루슨트, 화웨이, ZTE 등 글로벌 통신장비업체와 미국시장을 놓고 본격적인 글로벌경쟁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다산네트웍스는 “이번 합병으로 브로드밴드 엑세스 시장에서는 세계 7위, 수동형 광네트워크(GPON)시장에서는 세계 5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민우 다산 그룹 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앞으로 국내보다는 북미 네트워크장비 시장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다산네트웍스는 이를 계기로 세계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존테크놀로지는 세계 FTTH시장 8위권의 미국 통신장비 기업으로, 이번에 다산에 합병됨에 따라 법인명은 ‘DASAN Zhone Solutions’사로 바뀌게 된다.

양 사는 존테크놀로지의 경우 북미와 중동, 유럽 등지에 주고객을 갖고 있고, 다산은 아시아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이번 합병으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사는 이번 합병으로 40조원에 달하는 브로드밴드 엑세스 등 통신 기업용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2%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산그룹은 신규기업용 통신장비업체인 다산네트웍스를 비롯해 통신사업자용 장비를 납품하는 다산네트웍스솔루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핸디소프트, 자동차부품공급사인 디엠씨, 전자파 차폐소재개발업체인 솔루에타, 플랜트용 열교환기업체인 디티에스 등 6개 계열사를 두고있으며, 이번 나스닥기업인수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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