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의 업데이트 소식이 얼마전 있었습니다. 애플 유저라면 당연히 업데이트를 기다렸을 겁니다.
기자 역시 지난 17일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업데이트 완료까지 아이폰과 아이패드 2종 모두 30분 내외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ios9 업데이트를 통해 어떤 기능이 좋아졌을까요? 애플은 업데이트 설명에서 △슬라이드오버 △대중교통 정보 제공 △새로 디자인된 메모 앱 △새롭게 추가된 새로운 앱 △시리 기능 향상 △배터리 성능 향상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존 ios8의 업그레이드 필요 용량이 4.58GB였던 것에 비해 ios9는 1.3GB로 용량이 줄어 이용자의 가용 용량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사실 위에 언급한 기능들 중 특별히 “와, 잘 만들었다” 라는 찬사가 쏟아질 법한 기능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최악과 최고의 기능을 꼽는 다면, ‘최악의 기능’은 지도 앱입니다. 애플이 제공하는 대중교통 기능은 이미 국내에 출시된 여러 앱들보다 기능이나 디자인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용할 일이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지울 수 있다면 지워버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반면 ‘최고의 기능’은 향상된 배터리 사용시간입니다. 애플은 배터리 기능 향상을 통해 기존 대비 1시간가량 사용시간이 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 아이폰이 아래를 향한 채 뒤집어져 있을 때는 센서가 이를 인지해 화면을 동작 시키지 않습니다. 게다가 추가된 저전력 모드를 사용하면 앱들은 백그라운드에서 더 이상 동작하지 않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 시간을 더 늘려 줍니다.
하지만 업데이트와 함께 유저들의 불만도 상당했습니다. 온라인상에는 업데이트 중 ‘벽돌’이 됐다는 등의 동작 멈춤 현상에 대한 오류 의견이 꽤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이 흰 스크린 상태에서 멈췄다”, “앱 작동 중 튕김 현상이 나타난다”는 불만도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애플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는 체험기(?)도 상당합니다.
기자의 경우 스마트폰 속도가 느려지거나 오류로 멈추는 현상이 간간히 발생했고 인터넷이나 통화가 끊기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다행인지 업데이트 중간에 벽돌 현상은 겪지 않았지만, 확실히 이전 버전보다 버벅임 현상이 있었습니다. 직접 업데이트를 진행해본 결과, 일반 이용자라면 안정화가 되기까지 조금 더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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