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다.
창업한 지 6년밖에 안 된 스타트업이 연간 60조원대에 이르는 전자상거래시장은 물론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빅 3’가 주도해온 유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유통 ‘빅 3’가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에 허덕이는 사이, 쿠팡은 매년 200%가 넘는 고공 성장세를 이어가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013년 1조2000억원대 하던 쿠팡의 연간거래금액은 2014년 2조원, 지난해에는 3조원을 넘어서는 등 10조원대 규모인 이마트와 홈플러스를 위협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2년 내 쿠팡이 연간 거래규모 5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의 최저가 할인공세와 로켓 배송에 소비자들은 환호하고 있다. 전통의 강호, 유통 3사가 최근 바짝 긴장한 채 자금력을 앞세운 융단 할인공격에 나서고 있는 것도 단순한 호들갑이 아니다.
주목해야 할 대목은 소프트뱅크, 실리콘밸리 VC 등 글로벌 투자업계가 쿠팡의 질주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는 점이다.
투자업계는 3, 4년 후 쿠팡의 기업가치가 유니콘의 10배가 넘는 20조원대 글로벌 유망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란 성급한 전망마저 쏟아내고 있다.
쿠팡이 초특급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커머스 시장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점과 함께 독보적인 기술력, 걸출한 CEO프리미엄 3가지 요소 때문이다.
피치원은 쿠팡 질주본능의 원동력이 무엇이고, 쿠팡 경쟁력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 “Why Coupang?”, 실리콘밸리가 쿠팡을 주목하는 이유
강남 테헤란로 쿠팡 본사에는 동시통역만 담당하는 직원이 근무한다. 쿠팡이 여느 스타트업과 확연하게 다른 점 중 하나는 바로 CTO는 물론 실리콘밸리에서 온 외국인 개발자가 10여명 있다는 점이다.
미 캘리포니아 마운티뷰에 위치한 커머스 데이터 분석기업 캄씨(Calmsea)사.
실리콘밸리 투자업계가 실리콘밸리 내 손꼽히는 기술업체인 캄씨를 예의주시하는것은 이 회사가 2014년 한국의 쿠팡에 인수된 점 때문만은 아니다. 바로 캄씨 CEO출신인 짐 다이(James H. Dai) 씨가 회사 매각 후 예상을 깨고 창업이 아닌, 쿠팡 CTO로 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다
“Why Coupang?”
IBM, 오라클, 아마존 등 실리콘밸리 거대 기업들이 짐 다이씨의 쿠팡행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는 이유는 그가 빅데이터 기반 전자상거래 관련 분석 SW개발에 관한 한 세계 최고수준의 독보적인 개발자이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그가 창업하기만 기다리며 줄을 서고, 그가 속한 회사는 언제나 글로벌기업의 M&A대상이 돼왔다. 짐 다이 CTO는 스탠퍼드대 출신으로, 오라클에서 인터내셔널 개발센터를 총괄했으며, 인포믹스를 거쳐 디맨텍을 이끈 인물로 30년간 데이터베이스구축을 기반으로 전자상거래분석 솔루션만 개발해온 엔지니어다.
실리콘밸리 투자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바로 짐 다이 CTO가 세계 최초로 SaaS(Software as a Service)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바 있는 디맨텍(Demandtec)사의 기술개발을 총괄해온 경력 때문이다.
전자상거래분석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한 한 세계 최고 기술을 갖고 있던 디맨텍은 2011년 4억4000만달러(5400억원)에 IBM에 인수된 바 있다. 짐 다이 CTO는 디맨텍 초기부터 2009년 캄씨 창업 전까지 디맨텍 핵심기술을 10년 넘게 개발해왔다.
디맨텍이 전 세계 전자상거래업계를 좌지우지한 것은 바로 빅데이터 기반의 독보적인 시장분석예측 툴 때문이다. 전자상거래 가격정책에 관한 현존 최고의 예측 툴로, 전자상거래 업계엔 바이블로 통한다.
이를테면 제품 가격을 10센트 인상할 경우, 다른 제품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지역별로 어떤 판매변화가 있는지 등 가격정책에 관한 한 최고의 시장예측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맨텍 솔루션을 이용하려면 연간 10억원을 내야 할 정도. 미 캘리포니아주 플레전턴에 본사를 둔 미국 2위 슈퍼마켓체인 세이프웨이는 물론 미국 내 대형 식료품, 잡화점, 슈퍼마켓 대형 체인점이 주 고객.
짐 다이는 “쿠팡이 한국 최고일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하이테크 기반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고 단언한다.
■ 쿠팡에 합류한 10여명의 실리콘밸리 출신 개발팀의 비밀
지금은 쿠팡이 인수한 캄씨는 바로 짐 다이 CTO가 2009년 창업한 회사. 캄씨사가 개발한 제품이 바로 페이스북 등 SNS상에서 어떤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해야 가장 물건이 많이 팔리는지를 예측해주는 빅데이터 기반 유통 최적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SNS상에서 고객의 정보와 선호도를 파악, 제품구매 등 수익과 연결되는 최적의 프로모션 방안을 제시해준다. 디즈니, 푸마, 레노보, 바클레이카드 등이 주 고객사였다.
어느 시점에 누가 어떤 제품을 구매할 것이며, 어느 지역의 어느 시점에 어떤 프로모션을 해야 특정의 A제품이 가장 많이 팔릴 지를 추출해주는 개념이다.
이를테면 비 오는 날 어느 지역에서 생리대가 가장 많이 팔리고, 개인 이용자가 요일∙날씨별로 어떤 구매패턴을 보이는 지를 실시간으로 분석, 최적의 유통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은 이런 독보적인 소프트웨어 기술 덕분이다.
쿠팡은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페이스북 등 소셜플랫폼상의 방대한 DB와 소셜데이터를 통해 잠재고객을 추출, 최적의 프로모션과 수익솔루션을 제공한다.
놀라운 사실은 짐 다이 CTO를 포함해 디맨텍, 캄씨 출신은 물론 IBM, 오라클, 구글 출신 개발자 10여명이 2년 전부터 서울 쿠팡 본사에서 일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팀은 단순한 코딩하는 개발자가 아니다. 이들은 코딩 개발자가 아닌, 사이언티스트로 불린다. 수학자에 가깝다. 수학적 알고리즘에 기반해 SW를 개발하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도, 실리콘밸리 VC 알토스벤처스 등 글로벌 투자업계가 쿠팡에 조단위 투자를 강행한 것도 이런 실리콘밸리에서도 최고로 평가받는 개발팀이 통째로 쿠팡에 합류한 점 때문이다.
쿠팡에 1조원을 투자한 소프트뱅크 일본 본사가 소프트뱅크코리아를 거치지 않고 직접 투자에 나선 것 역시 손정의 회장이 이 점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였다는 후문이다.
국내 투자업계는 “유통업 영업이익이 거래금액의 1.5%에 불과할 정도로 부가가치가 낮다”는 분석과 함께 “자금력을 앞세운 유통 빅3의 저가공세를 어떻게 버틸지 걱정된다”는 우려를 쏟아내고 있지만, 글로벌 투자업계 시각은 다르다.
글로벌 투자사들은 아마존이 이익규모를 5000억원대로 축소 발표하지만, 18조원에 이르는 방대한 캐쉬플로우(유동성)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실리콘밸리 소재 캄씨는 쿠팡의 미국 법인으로 전환, 국내 개발자들이 합류해 현지 개발자들과 직접 교류하며 개발역량을 키우고 있다.
■ 쿠팡의 무서운 폭발적인 확장성, 쿠팡은 이미 소셜커머스업체가 아니다
쿠팡이 무서운 것은 일단 엄청난 성장세다.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각각 10조~11조원대의 거래금액규모를 보이고 롯데마트가 6조원 규모지만, 쿠팡 역시 이미 3조원대를 넘어섰다.
‘빅 3’가 3년째 내리 거래금액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고, 영업이익 역시 급전직하로 추락하고 있지만, 쿠팡은 2013년 이후 거래금액이 매년 1조원씩 늘어나는 등 기존 유통 3사가 입을 다물지 못할 만큼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쿠팡은 2014년 적자 1200억원, 지난해 4500억원의 적자를 기록 중이지만, 눈도 깜짝하지 않는다. 이미 물류센터구축, 로켓배송 등 투자를 통한 예상된 적자이기 때문이다.
쿠팡의 폭풍질주에 글로벌 투자사들이 기대감을 표시하는 것은 폭발적인 비즈니스 확장성 때문이다. 쿠팡 스스로 분석 툴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하고 있지만, 쿠팡은 이제 다양한 신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독보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다.
실제 쿠팡은 이미 엄청난 분석데이터를 갖고 있다. 쿠팡이 옐로모바일과 다른 점은 절대 동시에 여러 사업에 손대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한번 꽂히면 제대로 분석하고 무섭게 달려드는 게 쿠팡이다. 요즘 스타트업계에는 “만약 쿠팡이 나중에 뛰어들면 어떻게 되죠?”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다. 예전 네이버가 수많은 선발업체 사업모델을 카피, 뛰어들어 유망 기업 사업모델을 폭풍 흡입했던 상황과 빗대 ‘쿠팡 진입’을 잔뜩 경계하고 있다.
시장은 이미 어떤 제품이 어떤 환경에서 가장 잘 팔릴지를 가장 완벽하게 분석할 수 있는 쿠팡이 움직인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투자업체 전문가는 “쿠팡의 강점은 완벽하게 분석하고 들어온다는 점”이라며 “쿠팡이 정말 두려운 것은 한번 꽂혀 쳐들어오면 아무도 막지 못할 만큼 무서운 추진력과 결과를 내는 집중력”이라고 진단한다.
쿠팡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 이를 토대로 새로운 신규시장에 진입하는 액션, 그리고 성과를 내는 것에 관한 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1조원을 선뜻 투자한 것도 쿠팡이 이런 측면에서 실리콘밸리 기업과 견주어도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만약 쿠팡이 패션시장에 뛰어든다면 순식간에 패션시장을 흡입할 것이고, e북 시장에 뛰어들면 e북 시장 질서를 재편할 것이란 전망을 조심스레 내놓는다.
스타트업과 벤처산업계가 쿠팡의 행보에 숨죽이고 있는 것도 이런 폭발적인 확장성 때문이다. 쿠팡은 향후 5년 내 쇼핑검색에 나설 것이고, e북, 음악, 금융 등에도 새롭게 진입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의 행보가 핫 이슈인 것은 분석을 끝낸 쿠팡이 뛰어들 경우, 물불 안 가리고 무섭게 덤비는 전투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시장과 국내 분야별 선두기업들은 이미 간파하고 있기 때문이다.
쿠팡은 이미 카카오나 네이버 이상의 경쟁 상대를 떠올리고 있다. 모바일 인프라망이 가장 뛰어난 한국 시장에서 탄탄한 사업구조와 기술적 레퍼런스를 확보한 후 글로벌 시장에 뛰어든다는 게 쿠팡의 전략이다. 쿠팡의 기업가치를 이미 20조원대 이상으로 보는 연유는 여기서 출발한다.
■ 쿠팡 경쟁력의 핵심, 걸출한 CEO의 프리미엄
쿠팡 김범석 대표를 아는 사람들은 그를 ‘스펀지’로 비유한다. 그는 어떤 사안이건 자신이 궁금하거나, 모르는 일을 접하면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찾아내고, 자료를 뒤져 불과 몇주만에 그 사안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가 수준과 맞먹는 지식을 습득하는 거로 유명하다.
김범석 대표는 사업과 관련해 막히거나, 모르는 게 나타나면 스스로 파헤쳐 본질을 파악하고 앞뒤 전후 상황을 전문가 수준으로 꿰차는 놀라운 학습력과 집요한 탐구 습관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쿠팡 스텝들이 쏟아내는 보고서와 월별, 분기별 리포트 문서작업(페이퍼워킹)은 거의 실리콘밸리 유니콘급 기업 수준이라는 게 쿠팡 내부를 잘 아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말 리포트 자료가 장난이 아닙니다. CEO의 스타일 때문에 쿠팡 마케팅리포트는 실리콘밸리에서도 통할만큼 분석적이고 실전적입니다”
김범석 대표는 그 게 광고든 정부 규제든, 패션제품이든 제조프로세스 등 어떤 사안도 전문가 수준의 방대한 지적 수준을 보여주는 동시에 38세에 걸맞지 않는 빼어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갖고 있다는 게 투자업계의 평가다.
김범석 대표의 투자유치 능력 역시 독보적이다. 쿠팡과 옐로모바일이 극적으로 비유되는 대목도 바로 이런 경영엔진의 차이점이다. 김범석 대표의 투자유치는 이미 국내 로컬 VC를 통한 몇 백억원 단위에는 큰 관심이 없다. 쿠팡은 향후 수조원을 추가 유치할 것으로 예측된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1000억원도 아닌 1조원을 쿠팡에 투자한 것은 김범석 대표의 경영능력과 전투력, 전문성을 매우 높게 평가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재벌 대기업이 주도해온 유통시장에서 쿠팡이 위력적인 피칭을 하는 핵심 비결은 바로 김범석이라는 걸출한 최고경영자가 쉬지 않고 몰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38세 김범석 CEO가 높게 평가받는 것은 국내 기업으로는 보기 드물게 고객과 사용자 중심의 개발문화를 만들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쿠팡에는 CEO지시로 ‘UX랩’이란 별도 조직이 있다. 쿠팡은 이를 통해 개발시 늘 사용성 테스트(Usability Test,UT)를 가장 먼저 진행한다. 개발자들은 이미 2년여전부터 고객이 사용하면서 실패하고 당황하는 모습을 눈으로 직접본 후 고객의 사용성에 대해 아무런 생각 없이 개발하고 있는 자신의 개발자세의 심각성을 깨닫기 시작했다.
쿠팡은 기획 디자인뿐만 아니라, 전 직원에게 UT를 의무적으로 보도록 한다. 쿠팡의 경우 영업부서조차 사용성과 UX에 대해 고민한다. 기획 개발 영업 등 쿠팡 모든 부서는 한결같이 고객과 사용자경험을 먼저 떠올리며 일을 하는 것이다.
[김범석, 그는 누구인가]
김 대표는 7세대 대기업 주재원인 부친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갔다.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그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1년 다니다 중퇴한다.
재학시절 대학생 시사 잡지 ‘커런트(current)’를 창간해 뉴스위크에 매각, 일찍부터 사업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다, 명문대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 ‘빈티지미디어’를 창간, 운영하다 애틀랜틱미디어에 매각, 두번째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
김범석은 이후 다이내믹한 한국의 인터넷과 모바일 망을 보고 귀국해 2010년 쿠팡을 설립한 바 있다.
■ 쿠팡 어떻게 될 것인가? 피치원이 제안하는 쿠팡 리뷰
쿠팡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스타트업 쿠팡 역시 망할 수도, 성공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팡이 스타트업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기존 벤처기업이 보여주지 못한 메시지와 긍정의 변화를 한국 사회에 던져주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쿠팡이 그간 일궈온 실적과 잠재력, 경영엔진을 감안해볼 때 쿠팡은 대한민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공산이 커 보인다.
국내 스타트업 IT 기업중 기업가치 10억달러(1조원대)규모의 유니콘보다 10 배나 큰 100억달러(10조원대)대의 데카콘(Decacorn)급 기업은 네이버 라인이 유일하다.
기업가치 11조원을 넘어선 라인이 의미 있는 것은 카카오 같은 로컬 플랫폼이 아닌, 전 세계 가입자 6억명(실제사용자수 2억명)을 넘어선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라인은 이미 연 매출 1조원대를 돌파했다.
한국 사회가 쿠팡을 전폭 지원하고 따뜻하게 격려해야 하는 이유는 쿠팡이 한국 스트타업 역사상 두 번째 데카콘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희망 때문이다.
11조원대 기업가치를 가진 네이버 라인을 넘어서는 20조원대에 이르는 초대형 데카콘 급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조만간 등장할 것이란 유일한 희망이 바로 쿠팡인 것이다.
쿠팡에 대한 데카콘 급 평가는 쿠팡 스스로의 주장이 아닌, 일본 소프트뱅크, 실리콘밸리 투자회사 등 글로벌투자업체들이 내놓고 있는 전망치다.
“기저귀, 분유 가격을 경쟁적으로 인하해 10원 싸움 하는 유통산업은 부가가치가 너무 낮은 것 아닙니까?”
쿠팡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은 최저가 쇼핑몰이다. 이마트에도 팔지만, 기저귀나 분유 등 회전율이 높은 생필품을 가장 싸게 파는 곳이란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쿠팡 경쟁력의 본질은 소프트웨어 기술에 있다. 쿠팡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뛰어난 기술기업이다.
쿠팡이 던져주는 희망은 기존 재벌 대기업중심의 기득권 질서를 허물 수 있는 유일한 혁신적 기업이라는 점이다. 이런 혁신과 변화를 통해 기존 질서에서 독버섯처럼 번져있는 불공정하고 비효율적이고, 무소불위 갑질 횡포가 버젓이 존재하는 유통 거래질서를 보다 클린하고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쿠팡의 거래규모가 커질수록 기존 수십 년간 지속해온 유통 빅 3 사의 거래 관행은 이제 어쩔 수 없이 투명하고 공정하고 건강해질 수밖에 없다.
쿠팡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가치는 이것뿐만 아니다. 생필품과 잡화를 생산하는 모든 중소 중견기업은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가장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효율적인 가격에 생산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다는 점이다.
일주일 전 한 매체에서 쿠팡이 유동성 부족으로 두 군데 물류센터를 매각한다는 오보에 이어 ‘매각 계획없다’며 정정기사까지 보도, 논란을 부추킨 데 이어, 최근 유통 3사와 쿠팡 간의 대결구도 기사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일부 언론은 쿠팡의 유동성을 우려하며 마치 거대 재벌그룹 자금력 앞에 쿠팡이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심지어 극히 일부 언론은 이마트 신세계 그룹의 막강한 자금력을 집중 부각시키며 ‘쿠팡, 1~2년 안에 없어질 것”, “이마트 작심에 쿠팡 붕괴?” , “이마트는 왜 쿠팡을 잡으려할 까?” 등 마치 쿠팡이 곧 위험에 처할 것 같은 자극적인 제목으로 ‘쿠팡 흔들기’를 주도하고 있다.
쿠팡을 바라보는 기존 기득권 재벌들의 불편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쿠팡은 이미 한국 사회가 자랑할 만큼 혁신적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유망주인 것이다.
쿠팡 신화는 바로 창조경제의 정점이며, 한국 사회가 쿠팡이 세계적 기업으로 커나가도록 지원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안지수
2021년 11월 8일 #2 Author쿠팡에 10월4일 아들운동한다고 덤벨세트를 주문하였다.로켓배송이라는데 늦어서 9일 전화하니 도착했는데 조임 부품이 빠져 전화거니 교환을 햐야한다고한다. 그냥 부품나사만 받으면 해결되는데,,,
교환하거 12일 19일까지 않와서 다시 전화하니 오는 중이란다. 진짜로 확인되냐하니 동서울이라면서…
내 폰에서는 배송 조회가 않되고.
20일 다시 확인전화하니 분실되었단다.
간단한것은 취소하고 재주문하란다.
26일 재주문 후 이틀 후 도착했는데 단축봉이 없다네~~다시전화해서 그냥 단축봉만 보내달라니 죄송하다며 상대회사에 크레임을 걸고 25시간이후 답을 주겠단다.
11월 2일 문자가 왔는데 사진을 찍어보내란다.
기가막혀 상대 회사로 전화 단축봉만 보내달라고 해결하고 .쿠팡에서 문의전화가 있었느냐고 물으니 없었단다.
이렇게 기만당하는건 인생 육십에 처음이고
여기에 올린것은 쿠팡 본사의 전화번호가 알고싶어서이다.
아니면 내 명대로 못살것같아서~~~
물론 과정 중에 화를 내
Walker
2016년 3월 4일 #11 Author쿠팡이 IT기업인 건 맞지만, 실리콘 밸리의 저런 조그만 회사 하나 인수했다고 마법처럼 모든 게 변하진 않았겠죠. 실제 저렇게 동작하는지 아닌지는 확인하신 건가요? 이 글이 마치 직접 취재를 해서 작성한 것처럼 널리 퍼지고 있어서 한 마디 남겨봅니다. 지인통신에 따르면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과 내부 분위기는 안타깝게도 온도차가 크다고 하네요.
궁금
2016년 3월 4일 #12 Author실제로 내부 직원과 인터뷰는 하고 작성하신건지 궁금하네요. 저 팀이 존재는 하지만 실제 분석하고 서비스에 영향을 주는건 거의 없다고 들었는데
이성일
2016년 3월 3일 #13 Author다들 힘들어서 그만두고있다던데…
사람사는게 아니라고…
일만하다 죽을듯….이라고 쿠팡하던하람이 그랬음.
scott
2016년 3월 3일 #14 Author제 브런치 글을 참고하신 내용이 보이네요.
pitchone
2016년 3월 3일 #15 Author예,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주시고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대용
2016년 3월 2일 #16 Author팩트에 기반하여 진실을 알려주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쿠팡 매각설 등이 나와서 조금 혼란스러웠는데,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좋은 정보네요.
IT스타트업계 개발자로서 힘이 나는 글입니다. 명확한 리뷰 감사드려요~~ ^^
pitchone
2016년 3월 3일 #17 Author좋게 평가해주시고,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하고 저희들도 힘이 납니다. 좋은 하루되셔요^^^
최효승
2016년 3월 2일 #18 Author포장 박스 관련 아이디어가 있는데 연결해 주실 분 있나요?
pitchone
2016년 3월 3일 #19 Author취재 보도 관련 내용에 대해서만 답을 드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Lee
2016년 3월 5일 #20 Authoraosjeorjs@naver.com
포장 박스관련 여기로 메일주실수있는지요?
이성훈
2016년 3월 2일 #21 Author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오픈마켓을 위협할정도로 성장한 쿠팡이라는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런 디테일한 강점이 있었는지는 몰랐네요~ 좋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pitchone
2016년 3월 3일 #22 Author이렇듯 깊은 관심과 격려가 있어 피치원이 좋은 콘텐츠를 발굴할수 있는 듯합니다.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욱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페이스북 좋아요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영규
2016년 3월 2일 #23 Author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그리고 쿠팡이 성공하도록 성원하겠습니다
pitchone
2016년 3월 2일 #24 Author피치원에 관심 가져 주시고,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치원 역시 쿠팡이 성공하기를 희망합니다. 피치원 역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