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난 구글비밀장부,수익률 70%,‘독과점 폭리논란 점화’ 드러난 구글비밀장부,수익률 70%,‘독과점 폭리논란 점화’
구글의 숨겨진 비밀장부가 드러났다. 애플 아이폰에 맞서 스마트폰 안드로이드진영에 제공하는 스마트폰 운영체계(OS)를 통해 구글이 얼마나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는 지가 밝혀진 것이다. 구글이 2008년 출시한... 드러난 구글비밀장부,수익률 70%,‘독과점 폭리논란 점화’

구글의 숨겨진 비밀장부가 드러났다.

애플 아이폰에 맞서 스마트폰 안드로이드진영에 제공하는 스마트폰 운영체계(OS)를 통해 구글이 얼마나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는 지가 밝혀진 것이다.

구글이 2008년 출시한 스마트폰 OS인 안드로이드를 통해 전 세계에서 거둬들이는 로열티기반 매출이 37조원(310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수익규모는 27조원(220억 달러)를 거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블룸버그는 22일(현지시각) 오라클이 구글을 상대로 낸 소송 재판에서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통해 벌어들인 매출과 영업이익규모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매출대비 수익률이 거의 70%대로 거의 폭리에 가까운 천문학적인 마진을 남기고 있는 셈이다. 전 세계 IT산업계는 플랫폼을 장악한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수익률 70%대라는 믿기 힘든 구글의 영업이익 규모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결국 OS 플랫폼의 위력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고 있다. 결국, 수많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재주부리는 곰인 반면, 안드로이드 OS를 무료로 제공한 후 플랫폼을 석권한 구글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천문학적인 이익을 거둬들이는 곰주인이라는 사실이 새삼 확인된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정보기술∙모바일(IM)부문 매출 26조6100억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했고, LG전자 스마트폰사업은 지난해 3분기 매출 3조3774억원, 77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구글 수익률이 어느정도인 지는 삼성전자, LG전자와 비교해보면 그 위력을 실감할수 있다. 이 때문에 국내는 물론 글로벌 모바일산업계에서는 구글이 OS 플랫폼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난여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오라클 측 변호사인 애닛 허스트는 구글이 안드로이드개발시 사용한바 있는 오라클의 자바 소프트웨어 특허권에 대한 비용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안드로이드의 실적을 전격 공개, 전세계 IT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스트 변호사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통해 310억달러의 매출과 220억달러의 이익을 남겼다”면서 “이는 엄청난 규모의 상업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자바 SW특허권에 대한 비용을 당연히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라클 측 변호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008년 출시한 안드로이드 OS는 크게 2가지 방법으로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진형의 모든 스마트폰에 표시되는 광고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올리는 매출이다.

블룸버그는 지난 14일 열린 이 재판에 대해 일반인 방청이 허용되는 바람에 관련 내용이 외부로 유출돼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구글 측은 “재판 중에 변호사만 참고하라고 공개한 자료를 부적절하게 공개했다”면서 매출과 영업이익관련 정보를 재판 속기록 공개본에서 삭제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상태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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