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의 새로운 연구개발(R&D)센터 ‘삼성 서울 R&D 캠퍼스’가 30일 정식 문을 연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서울 우면동 10만 평 규모 부지에 6개 동 건물로 구성된 R&D 캠퍼스에 30일부터 연구인력이 출근, 정식 운영에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면동 R&D센터에는 서초 사옥에 있던 디자인인력과 삼성전자 수원공장 R&D 인력 등 총 5000여 명이 30일부터 우면동으로 출근한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경우 약 2500여 명의 연구인력이 우면동으로 이동한다. 이 공간은 삼성그룹 금융관련 계열사가 입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 지원부서가 내년초 현업부서와 연계 강화 등을 위해 수원사업장으로 이전키로 함에 따라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는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가 대거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대규모 인력이동을 감안, 12월 1일부터 삼성 사옥 직원식당도 1개 동만 운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R&D 캠퍼스가 정식 30일부터 오픈함에 따라 내년 1분기까지 계열사서초사옥 이전 등 서초동 공간 및 수원사업자 등 인력 및 계열사 재배치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서울 디자인·소프트웨어 연구소를 비롯해 수원 모바일·디지털 연구소와 소재 연구소, 화성 반도체 연구소 등 3개 거점 R&D센터 체제를 운영하게 된다.
삼성전자 우면동 R&D 캠퍼스에 입주한 인력들은 30일부터 정식 출근, 삼성전자스마트폰 등 주요 제품군에 대한 소프트웨어 및 디자인 작업에 집중적으로 나서게 된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에는 태평로 삼성본관에 입주해있는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금융계열사가 이전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태평로 삼성본관 건물을 매출로 내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은 홍보실 등 일부 부서를 제외한 삼성전자 경영지원 부문 인력도 대부분 내년 초에 수원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최종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일부 부서와 인력은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o comments so far.
Be first to leave comment be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