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는 27일(현지시간) 막을 올리는 미국 최대 규모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웨어러블(착용가능) 기기’, ‘3D 안경’, ‘드론’ 등 15개 상품이 현지 소비자들의 인기상품이 될 것이라고 26일 전망했다.
코트라는 현지 유통업체, 바이어, 미국 코트라 무역관 분석 결과를 토대로, 블프 연말 쇼핑시즌에 미국 소비자를 사로잡을 예상 히트상품 15개를 선정,발표했다.
전자제품으로는 스마트 TV, 진공청소기, 게임기 등 스테디셀러와 함께 웨어러블 기기, 지능형 로봇, 태블릿 컴퓨터, 프리미엄 헤드폰·헤드셋, 3D 안경 등이 지목됐다.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는 물론, 소비자가 직접 조립하는 지능형 로봇, 드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코트라는 분석했다.
3D 안경의 경우 3D 영화가 보편화하고 비디오 게임 팬이 많아지면서 인기를 끌 것으로 조사됐다.
양초, 일회용 접시, 크리스마스 장식 전구 등 생활·주방용품과 교육용 게임, 셀카렌즈, 드론, 스타워즈 완구 등 취미·놀이 용품도 인기상품으로 꼽혔다.
코트라는 스마트폰에 탈부착, 가까운 거리에서 넓은 각도의 사진을 찍게 해주는 셀카렌즈의 경우, 교육용 게임을 즐기기에 적합해 교육을 중시하는 미국 학부모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트라는 세탁기, 스마트 TV, 스마트폰 등 전통적인 강세 상품과 함께 전기담요, 블루투스 스피커, 로봇청소기 등 국내 유망 중소기업 제품도 베스트셀러에 꼽힐만한 제품들이라고 덧붙였다.
태블릿 컴퓨터는 스마트폰과 PC의 대체상품으로 히트상품이 될 것으로 예측됐고, 무선 프리미엄 헤드폰은 품질이 뛰어난 음원을 듣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가 커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코트라는 평가했다.
블랙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기간은 미국 최대 쇼핑 시즌. 미국 전역 소매점 연매출의 20~30%가 이 때 집중 발생한다.
시장조사기관들은 올해 미국 경기가 눈에 띄게 호전돼 어느 때보다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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