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회장,청년 스타트업 직접 멘토링

경영권분쟁을 겪고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스타트업 젊은 청년들에 대한 멘토링에 직접 나선다.

롯데그룹은 11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롯데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데이를 개최, 신동빈 회장이 직접 30개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이날 밝혔다.

롯데그룹은 최근 신 회장의 100억원 사재를 포함해 1000억원를 투자,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는 이를위해 최근 청년창업 활동 지원을 위한 별도 투자법인인 ‘롯데 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하고 본격 운영에 나서고 있다.

롯데그룹측은 신동빈 회장의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스타트업 지원 행보가 면세점 허가와 관련한 행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프로젝트”라며 선을 그었다.

롯데그룹 측은 이번 행사는 “청년창업지원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스타트업 업계와 직접 소통하면서 효과적 지원 방법을 함께 모색하라”는 신동빈 회장의 지시에 의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행사에는 신동빈 회장은 물론 롯데 계열사의 신사업 및 투자 담당 임원, 투자회사 관계자, 국내 30개 스타트업 대표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0개 스타트업 대표들은 이날 사업 내용과 비전 등을 롯데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이들 스타트업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후속 투자지원 및 멘토링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