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구글을 제치고 ‘문화 강국’ 프랑스의 문화유산 디지털화 작업을 전담 추진한다.
네이버는 4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디캠프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공화국 대통령(가운데)이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 김상헌 대표(우측)와 플레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좌측)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국 문화에 콧대가 높기로 유명한 프랑스가 문화 유산 디지털화 작업을 위해 아시아 국가 IT회사에 손을 내민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번 네이버와 프랑스 정부간 협약은 김 대표가 10월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방한한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과 한국과 프랑스 IT 산업과 문화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전격적으로 합의해 이뤄졌다.
프랑스가 네이버와 손잡고 자국 문화 유산 알리기에 나선 것은 네이버의 디지털 문화유산 작업 기술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내년 ‘프랑스의 해’ 행사를 비롯해 프랑스 문화, 관광, 패션, 생활, 경제, 교육, 언어 등 다양한 정보를 동영상 서비스 네이버TV캐스트로 제공키로 했다.
네이버는 이와함께 ‘네이버뮤직’ ‘N스토어’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프랑스 뮤지션과 예술가, 영화 등을 선보이기로 했다.
네이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유산 디지털화 작업 노하우를 프랑스에 제공키로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국가와 세계 문화재를 디지털화해 보존하는 공공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양측은 이와함께 네이버가 운영하는 D2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프랑스 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프랑스 스타트업과 스타트업 지원 업무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김상헌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불 수교가 IT 분야에서도 빛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네이버가 가진 플랫폼 경쟁력을 최대한 활용,양국간 협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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