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케이블TV 1위’ CJ헬로비전 인수 추진… 초대형 공룡 유료방송사업자 되나? 국내 1위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를 전격 인수한다.
SK텔레콤측은 CJ헬로비전 인수협의를 진행이라며 대략 인수 금액은 1조5000억~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1위 이통사인 SK텔레콤이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할 경우, 현재 유료방송 시장 1위인 KT에 버금가는 초대형 유료방송사업자가 등장, 유료방송시장이 2강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CJ헬로비전은 케이블 방송 가입자 420만 가구를 확보한 케이블 TV시장 1위 업체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의 IPTV(인터넷TV) 가입자 325만 가구를 합치면, 단숨에 740여만 가구를 확보, IPTV 가입자와 위성방송 가입자를 합쳐 약 820만 가구를 확보하고 있는 KT에 이어 2위 사업자로 뛰어오른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절차가 끝나는 대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 등을 거쳐 내년 4월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11월 2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인수합병건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 건은 이통시장 1위인 SK텔레콤이 유료 방송 시장에서도 1위로 올라서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케이블TV 시장 3위인 씨앤앰(C&M) 인수를 추진해왔으나, 인수금액 및 시너지효과 측면에서 SO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CJ헬로비전이 더 크다고 판단, CJ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케이블TV 시장이 빠른 속도로 수요감소로 인한 시장침체기에 접어들고 있어, 이번 SK텔레콤인수를 통해 어떤 형태의 유료방송 결합상품이 새롭게 등장할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CJ그룹은 케이블TV 시장의 침체로 인해 이통망 없이는 CJ헬로비전의 장기 발전이 힘들다고 보고, 전격적으로 매각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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