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6.6조원대 그쳐,메모리한파,4세대 HBM 양산지연 저조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6.6조원대 그쳐,메모리한파,4세대 HBM 양산지연 저조
“잃어버린  10년” 삼성전자가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은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6조원대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6.6조원대 그쳐,메모리한파,4세대 HBM 양산지연 저조

“잃어버린  10년”

삼성전자가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은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6조원대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6조5000억원으로 지난해대비 130.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5조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0.65% 늘었지만,직전 지난해 3분기 대비해서는 5.18% 줄어든 수준이다.

이 같은 실적발표는 당초 기대치 10조원대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글로 경기 침체로 인한 삼성전자 주력반도체인 D램 메모리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밑돈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부문 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사업  DS부문이 3조원대 안팎,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사업부 2조원대 안팎, 디스플레이 1조원 안팎, TV·가전 3000억원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재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32조7300억원으로 전년보다 398.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간 매출은 300조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9% 늘면서 2022년 302조2314억원 이후 2년 만에 300조원대를 회복하는 등 매출회복세가 그마나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3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29.19% 감소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치는 당초 기대치 10조원대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8일 오전 5만6800원으로 여전히 ‘5만전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8일 공시자료를 통해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실적에 대해 “IT산업 업황 악화로 매출 및 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조원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스마트폰, 서버, PC 등  IT 수요부진이 계속되면서 범용 메모리의 수익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투자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자료를 통해  “메모리 사업은  PC·모바일 등 범용 수요가 감소세속에서도 고용량 제품 판매가 늘어 4분기에 메모리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미래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비 증가, 선단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램프업 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비메모리 사업은 모바일 등 주요 업종 수요가 부진함에 따라 가동률 하락 및 연구개발비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세계적인 메모리시장 공급 과잉으로 인해 메모리 가격이 빠르게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여전히 재고물량 소진이 부진하고 메모리 출하량과 판매 가격(ASP)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부진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AI반도체의 핵심인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엔비디아 납품이 지연되면서 실제 삼성전자 HBM 양산지연에 따른 실적이 당초 기대치를 크게 밑돈 것도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투자업계는 삼성전자 HBM 수율개선이 여전히 불투명한 데다, 시스템LSI(설계)와 파운드리를 포함하는 비메모리 사업 부문 역시 가동률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것도 삼성전자 실적회복 및 주가반등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부문 실적도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 등에 다소 둔화하는등 삼성전자 주요 사업부문이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도 영업이익 10조원대 회복에 적신로를 던져주고 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중국업체의 약진으로 갈수록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고, 모바일 부문은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잠정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TV, 가전 등을 아우르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실적에 대해 “모바일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 및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31일 사업부별 실적을 포함한 작년 4분기 및 연간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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