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세계 최초 5G(5세대) 이동통신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한 ‘5G 글로벌 혁신센터’를 경기도 성남시에 구축, 29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SK텔레콤은 성남시 자사의 분당 종합기술원 내에 자리한 5G 글로벌 혁신센터를 통해 세계 처음으로 2017년부터 5G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SK텔레콤 5G 글로벌 혁신센터 프로젝트에는 삼성전자, 인텔, 에릭슨, 노키아 등 5G 신기술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공동 참여한다.
SK텔레콤은 29일 노키아 공동으로, 현존 세계 최고 속도인 19.1Gbps 시연에 성공했다. 19.1Gbps는 2011년 LTE 서비스 초기 75Mbps에 비해 250배 이상 빨라진 것으로, 2GB 수준의 고화질 영화 한 편을 1초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5G센터를 통해 2017년에 시범서비스에 이어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서비스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공동개발한 밀리미터파 무선전송시스템과 스노보딩 체험이 가능한 실감형 5G 서비스, 에릭슨과 공동 시연에 성공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소니 공동프로젝트인 ‘4K UHD 생방송 시스템’ 등도 선보였다.
‘5G 글로벌 혁신센터’는 5G 테스트베드, 미래형 서비스와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경험공간, 중소·벤처기업 활용공간인 T오픈랩 등으로 구성됐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2017년에 세계 표준이 나오면,세계 최초로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향후 5G기술을 통해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미래형 서비스를 연결시키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이 2018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KT보다 앞서 2017년 5G 시범서비스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두 회사의 5G 기술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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