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창업자 장병규 의장의 아름다운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게임 ‘배틀그라운드’ 게임사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이 1000억원 규모의 개인 보유 주식을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기로 했다.장 의장은 지난해 1월 모교인 KAIST에 100억원의 발전기금을 사재로 기부한 바 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6일 글로벌 전직원에 보낸 사내 매일을 통해 자신이 보유한 주식 1000억원 어치를 전 직원에 무상 증여한다고 공개했다. 직원에 대한 장 의장의 주식 무상증여는 크래프톤이 올해중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인 점을 감안, 상장전에 주식증여를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써 2100여명의 크래프톤 전 직원은 평균 3000만원대 주식을 받게된다.
장 의장은 매일을 통해 “최대 주주이자 자연인 장병규로 메일을 보낸다”면서 “크래프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국내외 모든 구성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방법으로 사재 주식의 증여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장 의장은 크래프톤 최대주주(16.43%)로, 배우자와 함께 주식 약 15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증여할 주식은 장외 평가금액 기준으로 약 1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재 크래프톤은 장외거래로 주당 23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IPO시 시총 20조원대로 평가되고 있다.
장 의장은 “올해 9월까지 입사하게 될 구성원들에게도 주식을 드릴 것”이라며 신입직원에 대해서도 주식 무상증여를 밝히는 등 창업초기 기여자뿐 아니라 신입 등 전직원에 골고루 주식을 무상 증여키로 해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최근 개발직군 연봉 2000만원, 비개발직군 연봉 1500만원을 일괄 인상,대졸 초임개발자 연봉을 6000만원 선으로 책정하는 등 고급인재 확보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장병규 의장도 고급 프로그래머양성이 중요하다는 평소 철학에 따라 지난해 개발자모교인 카이스트(KAIST), 스파르타코딩클럽과 함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 ‘SW 사관학교 정글(SW 정글)’ 개발자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중이다. 장 의장은 지금도 매주 대전소재 KAIST정글 오피스로 출근, 운영에 직접 관여할만큼 열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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