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배터리로 구동하는 공기청정기 마스크를 출시, 마스크시장에 뛰어든다.
LG전자는 9월 3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0’에서 배터리구동 전자식 형태인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마스크’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공기청정기형 마스크는 LG 공기청정기에 사용되는 교체 가능한 2개의 헤파필터(H13등급)를 장착하고 있으며, 호흡기 센서, UV(자외선) LED(발광다이오드) 등 LG전자의 공기청정 기술을 모두 적용한 제품이다.
이번 마스크가 획기적인 것은 가정용 공기청정기에서 볼 수 있는 2개의 교체 가능한 필터와 숨쉬는 것을 돕는 배터리 구동 팬이 마스크내에 장착돼 있다는 점 때문이다. 마스크 사용자가 숨을 들여 마시고 내 쉬는 것을 센서가 감지,팬 속도 조절을 통해 공기량을 최적화해 제공한다.
연내 출시 예정인 ‘퓨리케어 전자식 마스크’는 LG전자 올초 ‘코로나19’극복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에게 제공했던 ‘LG 퓨리케어 전자식 마스크’를 상용화한 모델이다. LG전자의 공기청정기형 웨어러블 마스크 출시는 ‘코로나19 팬데믹’시대에 마스크사용이 일상화한 점을 감안해볼 때 세계 마스크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미치면서 단숨에 ‘최고 성능, 최고급’ 마스크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최근 공기청정기 마스크사업진출을 확정하고 올해 4분기에 세계 주요국에서 ‘LG 퓨리케어 전자식 마스크’를 본격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구체적인 출시일정 및 국가별 판매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LG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세가 갈수록 기승을 떨침에 따라 마스크내 배터리를 통해 공기를 자동순환하는 것은 물론 센서를 통해 이용자 호흡에 맞춰 공기를 순환시키는 기능을 추가, 최적화한 공기순환구조를 구현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공기청정기 마스크는 LG전자의 공기청정기 ‘퓨리케어’특허 기술을 적용한 것은 물론, 마스크 앞에 교체할 수 있는 헤파필터(H13 등급) 2개를 붙이고 호흡에 도움을 주기 위해 소형 팬과 호흡 감지 센서를 탑재했다.
즉 마스크로 유입되는 공기량은 헤파필터 아래 장착된 초소형 팬이 조절, 센서가 호흡할 때 발생하는 압력을 감지하고 호흡 인지 알고리즘을 적용해 사용자가 숨을 들이마실 때는 팬의 속도를 높여 마스크 안으로 들어오는 공기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숨을 내쉴 때는 속도를 줄여 공기가 새어 나가는 것을 최소화했다. 이 공기청정기 마스크는 USB-C 타입 배터리 충전 방식으로 한 번 충전에 최대 사용시간은 8시간. LG전자는 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인간공학연구실과 공동으로 광범위한 얼굴형을 분석, 얼굴 형태에 맞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유해한 세균을 박멸하는 UV LED가 장착된 케이스는 마스크를 충전할 수 있고, LG 씽큐 앱에 필터 교체가 필요하다는 알림을 보낸다. LG전자는 “일반 마스크의 경우 사용기간이 짧고 흡입하는 공기의 질도 균일하지 않다”면서 “전자식인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는 사용기간이 길며 신선한 공기를 일정하게 공급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제품출시에 앞서 지난 7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퓨리케어 마스크’ 2000개를 기부한 바 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공기청정기 마스크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이번 ‘IFA 2020’ 행사를 통해 판매가격 및 판매 시점 등을 전격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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