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이어 제2 아시아공장 세운다,韓∙日 2파전?

도요타를 제치고 자동차회사 시총 1위로 뛰어오른 미 테슬라가 중국이외 아시아지역에 전기자동차공장을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져 한국과 인도,베트남, 일본 중 어느 국가에 전기차공장을 설립할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 등 테슬라 경영진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강국인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강력한 후보임을 암시하고 나서 국내 정부와 정치권이 테슬라 전기자동차 한국 공장설립을 위해 대대적인 유치로비에 나서야 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기차시장의 상징적인 선두기업인 테슬라가 한국에 아시아공장을 건립할 경우, 전기차산업의 전방위적인 인프라구축과 함께 전기차산업의 글로벌 허브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IT전문매체 일렉트릭(eletrek)은 ‘일론머스크,중국이외 새로운 아시아 공장에 힌트를 주다’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테슬라가 독일 베를린 인근과 미 오스틴에 새로운 전기차 공장을 건립키로 한데 이어 중국 이외 아시아지역에 새로운 전기차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6일자로 보도했다.

이 매체는 테슬라는 이미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을 확장하고, 미국 네바다공장과 프리몬트 공장 역시 추가 확장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중국외 아시아에 지역에 연간 100만대이상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공장설립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소개했다.

일렉트릭은 지난 주말 중국 이외의 아시아에 있는 메가팩토리 공장을 확장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북미 동부 절반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먼저 기가팩토리 베를린공장과 미국 기가팩토리공장 건립을 완공해야 한다”고 답변했다고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가 신규공장을 설립한다는 플랜이 있고, ‘아시아’이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한국과 일본처럼 기존 강력한 자동차산업을 보유한 두개 국가 사람들은 이 제안을 신속하게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일렉트릭은 테슬라 CEO 머스크는 현재 건설 중인 두 개 공장의 완공시점과 타임라인(생산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내년말께 본격 양산에 착수한다는 테슬라 자체 일정에 기반해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자체 분석팁을 통해 테슬라가 중국이 아닌 아시아에 공장을 짓는다면 어디냐는 질문에 “일본과 한국이 확실히 선두 주자일 것”이라는 답변을 소개하며 중국 이외 테슬라 아시아 신규공장은 한국과 일본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그 근거와 관련해 일렉트릭은 테슬라 측은 “시장은 이미 자동차 사업에서 강력한 인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테슬라는 두 국가에 있는 중요한 배터리 제조업체 및 공급 업체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한국과 일본외 일부 동남아시아 시장이 테슬라에 (신규 공장건립에)좋은 위치를 제공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이에 앞서 소식통을 인용, 지난 5월 6일자 ‘테슬라의 다음 공장은 미 텍사스 오스틴’이라는 제하의 보도를 통해 테슬라가 다음 공장을 위해 텍사스 오스틴을 선택했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오스틴공장을 통해 머스크가 기가팩토리 네바다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링 팀이 새로운 공장에 대한 프로세스를 시작하도록 테슬라 사이버트럭 전기 픽업 트럭과 모델 Y를 생산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특히 머스크는 프리몬트 공장을 재개하기 위해 지방 정부와 협력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현 테슬라 캘리포니아 공장을 네바다 및 텍사스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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