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9년만에 기업가치 4조원대의 세계적 기업으로 일궈낸 배달의 민족,우아한형제들 창업자 김봉진 대표.지방 전문대를 나와 네이버 디자이너로 직장생활을 하던 그가 몇차례 사업을 말아먹고 빚에 허덕이다 또다시 창업에 도전,천고만신 끝에 성공한 배달앱 비즈니스.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김봉진 창업자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배민 비즈니스 규모 때문만은 아니다. 그의 독보적인 집요함과 몰입감, 그리고 엑시트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지분 100억원대를 사회에 기부하는 등 그는 본받아야 할 창업가로서의 모범적 자질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에 대한 진정성과 탐욕스럽지 않은 그의 사업철학은 그래서 이미 많은 스타트업계 창업자들의 귀감이 되고있을 정도다. 창업후 채 10년돼 안된 시점에 파이낸싱과 조직관리,기업문화와 회사의 비전을 만들어가는 김봉진의 경영능력에 대해 투자업계는 어느덧 세계적 수준의 경영자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은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배민은 이미 3년전부터 주 35시간 근무제를 시행하면서 최고의 실적을 내고있는 기업이다.
이는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유니콘기업이 또 하나 등장했다는 차원이 아닌, 세계적 기업가가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거다. 세계적 수준의 기업가 한명이 해내고 일궈내는 성과물은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한다. 지금 이해진∙김범수∙김택진∙장병규∙김정주 등 세계적 레벨의 천재창업가들이 글로벌 IT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하는지,격동의 국제 경제질서속에 어떤 거대한 가치와 밸류체인을 만들어내는지 대중과 정치인,공직자들은 상상도 하지 못한다.
그들은 아마존과 구글,애플과 MS가 지배하는 거대한 글로벌 IT지도에서 대한민국의 영토를 빼앗기지 않고,대한민국 스타트업 벤처산업계의 생존과 글로벌화를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전력투구하고 있는 거다.
이런 천재 창업가들의 행보는 단순히 국내 사업장을 통해 고용 창출하고 세금 내고 투자하는 식의 단편적인 사회 기여도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 천재 빅가이 벤처기업가는 딥러닝, AI로 불리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 향후 대한민국이 먹고 살아가야 할 미래 먹거리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내며 몰입하는 최첨병 역할을 해내고 있는 거다.
이미 AI기술에서 네이버와 엔씨소프트가 국내 삼성전자 다음의 기술력을 확보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거다. 이들은 여기에 아마존 구글 애플, MS 등 미국계 거대 IT기업과 중국 텐센트 등 세계 경제질서를 주도하는 빅브라더에 먹히지 않고 한국형 밸류체인을 만들어내기 위해 클라우드, 4차산업 솔루션 등 정부와 행정부,정치권이 상상도 하지 못하는 한국형 생존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혼 힘을 쏟고 있는 거다.
이미 라인이 글로벌 모바일채팅 서비스로 발돋움하고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이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IP를 통해 다시 한번 세계 게임시장을 주도하려는 움직임 역시 결코 우연이 아닌 거다. 배달의 민족이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 한국형 배달앱 비즈니스모델인 ‘배민’의 동남아 시장 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야심 역시 그냥 우연히 얻어걸린 행운이 아닌 거다.
정치인과 정치권은 어떡하든 국감장에 이들을 불러내 호통치고 싶은 생각에만 사로잡혀 있는 동안, 정치인 행정가 역시 피해 본다며 악악대는 업종별 이익을 대변하는 척 택시업계와 소상공인을 다독이며 표심 노리는 정치행보를 반복하는 동안,이들 빅가이는 이렇듯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 올인하고 있는 거다.
글로벌 스탠더드보다 더 투명한 이사회식 경영을 하고있는 네이버와 카카오 넥슨 등 거대 IT기업을 어떻게든 재벌대기업 내부자거래를 막기 위해 만들어놓은 30년전 법령의 규제대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혈안이 돼있는 공정거래위원회 공직자들이 이들을 규제하고픈 유혹에 사로잡혀 있는 동안,이들 벤처 천재기업가들은 글로벌 챔피언과 경쟁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를 넘어서는 관리시스템과 경쟁력확보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한국이 세계 시장을 호령했던 국내 철강산업과 조선산업의 몰락과 서서히 한계에 부딪힌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산업과 그리고 경쟁력 명맥을 유지해온 디스플레이 산업 역시 이젠 중국의 추월이 눈앞에 있다. 마지막 남은 삼성전자 반도체와 배터리,일부 가전산업만이 아슬아슬하게 대한민국 경쟁력의 마지막 보루로 남아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배터리 등 대한민국 최후의 기업경쟁력이 추격을 당하고 서서히 쇠락한다면 대한민국 경제는, 국가경쟁력은 어떻게 되겠는가?
넥스트 신성장산업은 무엇일까? 누가 만들어낼 것인가? 거대 30대 재벌대기업이 해낼 것인가? 이런 미래 국가경쟁력의 포텐셜을 만들어내고, 부글부글 끓는 혁신적 아이디어와 도전,그리고 천재창업자들의 모험 속에 혁신산업과 새로운 신성장동력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미 배민과 카카오그룹의 금융서비스,토스의 금융, 엔씨소프트 AI비즈니스, 네이버의 네이버페이기반 이커머스와 일본 라인비즈니스 등 이런 시도와 결과들이 향후 글로벌 챔피언기업에 도전할 수 있는 소중한 국가적 자산이자 더욱 키워야할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경제적 포텐셜인 거다.
이런 창업 생태계의 가치와 기업가정신,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 같은 글로벌 시장쟁탈전 속에서 정치적 이해득실을 겨냥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겨냥해 ‘공공배달앱’을 만들어 배민의 횡포를 차단하겠다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발언은 그래서 ‘망언’에 가까운 행정의 횡포인 것이다. 미친 행정이다.
대권을 의식한 정치인 행정가가 직접 시장에 개입하고, 페어한 시장환경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직접 플레이어로 나서겠다는 발언은 무지의 극치를 보여주는 행정의 패륜적 행태라 할 수 있다.
이를테면 바둑의 ‘단수(일명 일본어 아다리)’도 모르는 지방군수가 세계 최고수 이세돌 9단과 중국 커제 9단이 두는 바국경기를 보고 넘 지루하고 반칙이 횡행한다며 선수자격을 제한하고 바둑룰을 바꾸겠다고 떠든다면 어찌 되겠는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눈과 머릿속에는 오로지 ‘배달수수료를 떼먹는 배민’ 프레임만 들어가 있는 것이다. 정치인 행정가와 지자체의 막가파식 정책제안은 이제 거의 코미디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
이해진 김범수 김택진 장병규에 이어 글로벌 챔피언기업을 만들어낼 정도의 천재적 사업가 역량을 보여주는 레벨로 올라선 김봉진 대표가 일궈낸 기업가치 4조원대 배민이 요즘 한국 사회에 정치 소재와 정치인 행정정책의 분풀이 대상으로 전락하는 등 희화하는 믿기힘든 풍광은 처참한 수준의 대한민국 정치가 만들어내는 기괴한 현상인 거다.
이재명 해프닝은 우리 사회가 창업가,기업가정신에 대해 얼마나 천박한 의식구조를 갖고있는 지 여실히 드러난 사건이다. 마치 배민의 우아한형제들이 공공의 적이라도 된듯 각 지자체는 물론 정치권,주류 언론에서 연일 날선 비판과 도를 넘는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지고 있다.
이런 정치인의 세치혀와 무식 용감한 지자체 공무원의 빠른 행보가 맞물리면서 주류 언론보도는 거의 가관 수준이다.
[(단독)이재명 “배달앱 문제 확인”···경기도,배민 본사간다]
[민주당 “배달앱 수수료는 제2 임대료…특별법·무료앱 확대로 낮출 것”]
[염태영 수원시장 ‘배민’직격 이재명지지 ‘공공 배달앱개발’참여선언]
언론보도가 봇물 터지고 있다. 이어 모 경제매체는 김봉진 대표가 이미 독일계 외국회사 대표인데, 여전히 국내 스타트업을 대표하는 혁신성장 옴부즈맨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하며 [배민 매각설 부인했던 김봉진, 獨에 팔고도 ‘韓벤처 간판’활동]이란 제하의 믿기 힘든 보도를 하기도 했다.
급기야 전국 지자체에서 경쟁이라도 하듯 공공배달앱을 하겠다고 선언하자 모 종합지는 [지자체 ‘공공 배달앱’ 도입 경쟁…세금 낭비 우려도]라는 제하의 비판기사도 게재했다. 한마디로 시장이 뭔지,산업이 뭔지,기업경쟁력이 뭔지를 전혀 모르는 한 정치인의 무지와 선동적 표퓰리즘 정책이 빚어낸 막가파식 행정범람 현상이다.
특히 정치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사업과 창업,산업과 시장생태계,그리고 IT기술에 대한 무지함을 드러내며 믿기힘든 ‘타도 배민’을 외치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 일류 천재기업가의 도전과 빼어난 글로벌 경쟁력이 수수료라는 말도 안 되는 정치적 키워드를 앞세운 삼류 행정가의 허튼 짓으로 한순간에 공공의 적으로 전락하는 처참한 현실인 거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발언과 ‘공공배달앱 직접 하겠다’는 발언은 공정한 시장경쟁환경을 조성, 보장해야 할 정부가 스스로 시장에 개입하고 한술 더떠 직접 시장의 플레이어로 나서겠다는 것을 의미한다.최악인 거다.
이런 20세기 사회주의적 사고라면 병원도,학교도 택시도,버스도, 항공기도,모든 사회적 인프라 서비스를 정부가 직접하고, 또 쇼핑몰, 편의점 등등 모든 분야에서 악악거리고 피해보는 상황이 생길 때마다 정부가 하나둘 직접 사업에 나서면 된다.
이런 무지한 정치인이 현재 대한민국 단체장 수준인 거다. 이재명 지사 스텝들은 신이 났을 것이다. 언론이 호응하고 다른 지자체가 호응하고 무엇보다 소상공인연합회 및 자영업자들이 박수를 쳐주니 자신이 올바른 정책을 펴는 것으로 믿고있을 것이다.
이런 수준의 정치인에게는 오로지 표심과 연결된 악악대는 집단의 반발과 요구가 중요할 뿐 타다이건,배민이건 기업이 죽든 말든 별 관심이 없다. 하물며 이런 수준의 정치인이 글로벌경쟁력,국가경쟁력,미래 대한민국 먹거리와 신성장동력,혁신적 IT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인사이트가 있을 리 없는 거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제라도 공부를 해야 한다. 이런 선동적 정책으로 국민혈세와 세금으로 뻘짓 행정을 그만해야 한다. 결과가 뻔한 초등생 같은 발상을 지자체 단체장이 한다는 사실에 대한민국 스타트업계는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
이재명 기사의 공공배달앱 사건은 무지하고 무식한 행정가가 열심히 일할 경우 얼마나 심각한 국가적 폐해와 국민적 피해가 가는지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이재명 경기지사에 엄중한 메시지로 경고한다. 이런 삼류 행정이 국가 경쟁력을 좀먹고 세계적 기업의 발목을 잡고 궁극적으로 국민 삶을 어렵게 하는 좀비 같은 최악의 정책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껍데기는 이제 가라.
관련기사 = 이재명지사,‘공공배달앱 직접”,무지한 정치인 표퓰리즘에 스타트업계 절망감 ‘미친짓’
산체스
2020년 4월 27일 #2 Author얼마전부터 대두되고 있는 신 포퓰리즘 아닐까요.
인공지능 생태 구축도 관이 주도해야 대중적인 인기와 관심을 얻는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정치는…공무원은…기업은…
모두가 제자리를 찾기를.
좋은글
2020년 4월 9일 #3 Author속시원한 글이네요
최근 이 사안을 바라보는 정계와 언론계의 세태를 보면서
여전히 제조업만이 살길이라고 외치는 후진국 이하의 시야로
정치인과 언론의 쿵짝으로 선동질만 난무하는 못봐주는 수준이라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