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스위치의 올해 최대 기대작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20일 용산아이파크 매장에서 판매개시 2시간도 채안돼 동나면서 구매를 위해 8시간이상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섰던 2000여명의 고객이 제품을 구입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대원미디어 및 한국닌텐도에 따르면 닌텐도의 무인도 이주패키지플랜 게임 ‘모여봐라 동물의 숲’에디션 판매를 개시한 20일, 오전 9시 용산아이파크 닌텐도매장을 개장하자마자 밤새 줄 서 대기하던 고객이 몰리면서 2시간여만인 오전 11시에 매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맞춰 전날 밤부터 8~11시간 가까이 대기하며 줄을 섰던 일부 대기자만 구매했을 뿐 당일 새벽부터 줄을 섰던 2000여명은 제품을 사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사태가 발생했다.
[ 클리앙 회원이 올린 20일 오전 용산역 대기자 행렬모습 ]
이 때문에 20일 새벽부터 용산전자상가 닌텐도매장에서 용산역터미널까지 길게 줄을 섰던 2000여명의 대기자중 90%이상이 제품을 구매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리는 사태가 발생하며 “판매개시 당일 물량을 이렇게 적게 하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며 항의하는 소비자들 불만이 쏟아졌다.
이 때문에 한국닌텐도 매장 및 본사에는 “혹시 동물의 숲 에디션이 한정 판매를 하는 것이냐”는 소비자 문의가 쏟아졌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매장 문을 열기 11시간 전부터 줄을 길게 서기 시작했다”면서 “절대 물량이 부족해 줄을 섰던 고객 중 10%정도만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국닌텐도 측은 판매당일 절대 물량이 부족했던 이유에 대한 피치원미디어 확인요청에 대해 “코로나19사태로 판매를 개시한 20일 당일에도 직접 매장을 찾는 고객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최소물량을 확보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한국닌텐도 측은 예상치 못한 고객이 몰리며 물량 부족사태가 빚어지자 “동물의 숲 에디션은 한정판매가 아니라 코로나19사태로 물량공급을 제한해 발생한 일”이라며 “구매에는 전혀 문제없도록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공식 밝혔다.
한국닌텐도 측은 20일 공급물량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면서 곧 홈페이지를 통해 2차 판매일자를 공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닌텐도 측은 2차 판매일자에는 물량규모가 수천대 규모로 확충되느냐는 확인요청에 “현재로서는 시점도 물량에 관해서도 확인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해명했다.
‘동물의 숲’시리즈중 20일 판매 개시한 스위치에디션 버전은 판매가 36만원대의 저가형으로 소프트웨어 64,800원 비용 포함 총 42만4,800원이다. 닌텐도 동물의 숲 에디션이 판매개시일에 맞춰 마치 애플 아이폰 판매초기처럼 밤새 줄을 서며 대기하는 등 장사진을 치는 모습을 보이자 ‘역시 닌텐도’란 평가와 함께 아케이드게임 시장이 여전히 호황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닌텐도의 기대작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디션은 ‘동물의 숲’ 유저가 무인도 이주 패키지 플랜에 참여한다는 설정의 게임.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섬을 꾸밀 수 있다. 또한 같은 섬의 주민끼리 최대 4명이, 로컬이나 온라인을 통해 최대 8명까지 함께 모여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다.
‘무인도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생활’이란 컨셉으로 현실과 동일한 시간이 흐르는 세계에서, 마음 가는 대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동물의 숲」 시리즈는 낚시나 곤충 채집, 가드닝 등 집 밖에서 즐길 수 있는 요소부터 집 꾸미기・패션까지, 다양한 취미를 1년 내내 즐기실 수 있는 게임이다.
닌텐도 동물의 숲 시리즈는 동물들이 사는 숲 속에서 마을을 꾸미거나 채집 및 NPC 주민과의 소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을 만큼 인기 아케이드 게임이다.
무명
2020년 3월 21일 #1 Author저가형 36만원이 아니라 원래 판매가 36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