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감염질환 전문의 글“이성상실,두려움의 범람,더 큰 재앙”폭풍반향 캐나다 감염질환 전문의 글“이성상실,두려움의 범람,더 큰 재앙”폭풍반향
“분명한 사실은, 바이러스 자체는 우리에게 들어와도 큰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오히려 우리 자신의 행동, 나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태도가 더 비참한 재난을... 캐나다 감염질환 전문의 글“이성상실,두려움의 범람,더 큰 재앙”폭풍반향

“분명한 사실은, 바이러스 자체는 우리에게 들어와도 큰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오히려 우리 자신의 행동, 나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태도가 더 비참한 재난을 일으킬 것입니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팬데믹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캐나다 토론토대학 감염질환 전문의 압두 샤케이(Abdu Sharkway.사진 )박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우리의 두려움과 공포가 더 큰 재난을 일으킬 수 있다’는 취지로 올린 글이 수백만 건이 공유되며 국내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제목 없음

샤케이  박사의 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스대 장영욱 박사가 번역해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문을 올리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샤케이 박사는 “저는 코로나19는 두렵지 않다”면서 “제가 두려워하는 것은 이성의 상실과 두려움의 범람”이라며 전세계적인 두려움과 공포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의 글은 10일 기준 전세계 58만명이 좋아요를 표시했고,148만명이 공유했다. 이후 장영욱 박사가 번역본을 올린후 국내에서 200만개 넘게 공유되는 등 급속도로 확산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누리꾼을 중심으로 각종 커뮤니티에는 코로나19사태를 극복할 가장 바람직한 메시지를 제시했다며 찬사와 칭송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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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케이 박사는 자신은 20년 이상 매일같이 환자들을 돌봐온 의사이자 전염성 질환 전문의라고 소개하고 도심가의 병원에서도, 아프리카의 빈민가에서도 일해봤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HIV 에이즈, 간염, 결핵, SARS, 홍역, 대상포진, 백일해, 디프테리아 등 제가 일하면서 접해보지 않은 전염병은 거의 없다”면서 “그러나 SARS를 제외한 다른 질병들은 저를 압도하거나 두렵게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샤케이 박사는 그러면서 “저는 Covid-19가 두렵지 않지만 이 신형 병원체가 전세계에 퍼져 가는 것을 걱정한다”면서 “이 새로운 재난에 의해 가장 큰 고통을 당하는 노약자들과 건강하지 않은 분들, 그리고 소외된 사람들의 복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코로나19 자체는 두렵지 않다고 밝힌 샤케이 박사는 그러면서 전세계적으로 엄습하고 있는 두려움의 범람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제가 두려워하는 것은 이성의 상실과 두려움의 범람입니다. 이는 주문에 사로잡힌 듯 터져 나오는 공황과, 종말 이후의 세계에나 나올 법한 지하벙커를 채우기 위해 물자를 사재기하는 게 두렵습니다. 일선 의료진에게 필요한 N95 마스크가 병원과 긴급진료소에서 도난당하는 상황이 두렵습니다”라고 담담히 밝혔다.

이어 샤케이 박사는 “도난당한 마스크는 공항에서, 쇼핑몰에서, 카페에서 사용되고, 이는 더 큰 두려움과 의심을 만들어 낸다”면서 “저는 Covid-19 증상이 없는 사람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에 몰려와서 실제로 고통받는 이들,이를 테면 심부전, 폐기종, 폐렴 및 뇌졸중을 앓는 사람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게 두렵다”고 코로나19로 인해 이성이 상실되며 심각한 문제에 봉착했슴을 애둘러 지적했다.

그는 “저는 여행 제한의 범위가 너무나 넓어지고, 결혼식이 취소되고, 졸업식을 못하게 되며, 가족 간의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두렵다”면서 “저는 이 전염병에 대한 공포가 무역을 제한하고, 수많은 분야에서 파트너십과 사업기회를 망쳐버리고, 결과적으로 세계적 불황으로 이어지는 것이 두렵다”고 말했다.

샤케이 박사는 “하지만 가장 큰 두려움은 위협에 맞선 우리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메시지”라며 “이상과 합리와 열린 마음과 이타심 대신에, 우리는 아이들에게 공포에 질리라고, 두려워하라고, 의심하라고, 반동하라고, 이기적이라고 가르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코로나19는 끝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서 “그것은 언젠가 당신 바로 옆에 있는 도시로, 병원으로, 친구에게로, 가족에게로 올지도 모릅니다. 아직도 놀랄 만한 상황이 많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샤케이 박사는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바이러스 자체는 우리에게 들어와도 큰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오히려 우리 자신의 행동, 나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태도가 더 비참한 재난을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샤케이 박사는 여러분 모두에게 간청한다며 두려움을 합리로 이겨내고, 공포를 인내로 이겨내며, 불확실함을 정보의 습득으로 이겨내자고 호소했다.

그는 “우리는 이 기회를 통해 보건 위생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것이며 어떻게 우리 사회에 퍼진 수많은 전염병을 관리할지 알아낼 것”이라며 “우리 서로를 향한 연민과 인내심으로 이 도전에 함께 맞서기로 합시다”라고 제안했다.

샤케이 박사는 이어 “무엇보다 진실, 사실과 지식을 추구하는 끈질긴 노력으로 근거 없는 추측과, 어림짐작과, 끝없는 망상을 극복합시다.두려움 대신 사실을, 깨끗한 손과 열린 마음을.우리 아이들이 우리에게 감사할 것입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샤케이 박사의 글은 남아프리카 스텔렌보스대학에 연구자로 활동중인 한국인 장영욱 박사가 번역해 글을 소개하고 영어전문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 글은 코로나19 사태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지에 대한 엄청난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200만건이상 공유되고 있다.

[ 압두 샤케이 박사 글 전문 ]

I’m a doctor and an Infectious Diseases Specialist. I’ve been at this for more than 20 years seeing sick patients on a daily basis. I have worked in inner city hospitals and in the poorest slums of Africa. HIV-AIDS, Hepatitis,TB, SARS, Measles, Shingles, Whooping cough, Diphtheria…there is little I haven’t been exposed to in my profession. And with notable exception of SARS, very little has left me feeling vulnerable, overwhelmed or downright scared.

I am not scared of Covid-19. I am concerned about the implications of a novel infectious agent that has spread the world over and continues to find new footholds in different soil. I am rightly concerned for the welfare of those who are elderly, in frail health or disenfranchised who stand to suffer mostly, and disproportionately, at the hands of this new scourge. But I am not scared of Covid-19.

What I am scared about is the loss of reason and wave of fear that has induced the masses of society into a spellbinding spiral of panic, stockpiling obscene quantities of anything that could fill a bomb shelter adequately in a post-apocalyptic world. I am scared of the N95 masks that are stolen from hospitals and urgent care clinics where they are actually needed for front line healthcare providers and instead are being donned in airports, malls, and coffee lounges, perpetuating even more fear and suspicion of others. I am scared that our hospitals will be overwhelmed with anyone who thinks they ” probably don’t have it but may as well get checked out no matter what because you just never know…” and those with heart failure, emphysema, pneumonia and strokes will pay the price for overfilled ER waiting rooms with only so many doctors and nurses to assess.

I am scared that travel restrictions will become so far reaching that weddings will be canceled, graduations missed and family reunions will not materialize. And well, even that big party called the Olympic Games…that could be kyboshed too. Can you even
imagine?

I’m scared those same epidemic fears will limit trade, harm partnerships in multiple sectors, business and otherwise and ultimately culminate in a global recession.

But mostly, I’m scared about what message we are telling our kids when faced with a threat. Instead of reason, rationality, openmindedness and altruism, we are telling them to panic, be fearful, suspicious, reactionary and self-interested.

Covid-19 is nowhere near over. It will be coming to a city, a hospital, a friend, even a family member near you at some point. Expect it. Stop waiting to be surprised further. The fact is the virus itself will not likely do much harm when it arrives. But our own behaviors and “fight for yourself above all else” attitude could prove disastrous.

I implore you all. Temper fear with reason, panic with patience and uncertainty with education. We have an opportunity to learn a great deal about health hygiene and limiting the spread of innumerable transmissible diseases in our society. Let’s meet this challenge together in the best spirit of compassion for others, patience, and above all, an unfailing effort to seek truth, facts and knowledge as opposed to conjecture, speculation and catastrophizing.

Facts not fear. Clean hands. Open hearts.
Our children will thank us for it.

#washurhands #geturflushot #respect #patiencenotpa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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