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20일부터 포털 다음의 실시간 이슈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한다.
카카오는 19일 공지 안내글을 통해 “2020년 2월 20일부터 다음의 실시간 이슈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합니다”라고 밝혔다. 다음의 이슈검색어는 그동안 사회적 관심사나 사회현상에 대한 이슈를 공유하기 위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진보 보수진영간 댓글논쟁 대결이 벌어지면서 여론조작논란과 혐호확산 부작용이 끊이지 않았다.
카카오는 이날 안내문을 통해 지난해 12월 23일 약속드린대로 이슈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히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개인의 인격과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연예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하고 지난해 12월 인물 관련 검색어와 서제스트를 개편한 바 있다. 이로써 다음은 서비스 15년만에 실시간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다.
카카오는 “실시간 이슈검색어는 재난이나 속보 등 빠르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이슈를 공유하고, 다른 이용자의 관심과 사회 현상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위한 서비스”라며 “다만 최근 들어 실시간 이슈 검색어가 자연스러운 결과를 보여주고자 하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결과의 반영이 아닌 현상의 시작점이 됐다고 판단했다”고 종료 배경에 대해 해명했다.
카카오는 이에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하고, 본래의 취지와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히는 등 조만간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다음은 모바일/PC 첫 화면 및 미디어, 검색 서비스에서 실시간 이슈검색어 서비스 영역이 제거된다며, 기존 통합검색 우측 실시간 이슈검색어 영역에는 분야별 검색어와 같이가치 추천글이 노출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서비스가 종료됨에 따라 이용에 불편을 느끼실 수 있다”면서 “다만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사회와 이용자분들에게 기여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임을 이해해달라”고 주문했다. 다음은 올해안에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여 불편보다 큰 편익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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