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 이상혁 대표가 결국 사무실을 폐쇄하고 잠적했다. 옐로모바일은 설연휴 전인 지난 1월 중순께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제이타워 2층 사무실을 폐쇄하고 잠적한 것으로 피치원미디어 취재결과 4일 확인됐다.
옐로모바일 이상혁 대표와 직원은 현재 모두 연락두절 상태이며 어디로 이전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상혁 대표는 재무담당 일부 직원과 함께 인근 지역으로 사무실을 옮긴 것으로 보이며, 현재 옐로모바일이 지분을 보유한 3개 상장사 지분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 설 연휴전인 1월 중순 폐쇄된 것으로 확인된 강남구 신사동 옐로모바일 본사 사무실 ]
옐로모바일은 현재 법원판결을 통해 확정된 강제집행금액만도 1360억원 규모인 데다, 모든 회사 자산에 대해 수십 건의 압류가 걸린 상태여서 보유한 3개 상장사 지분매각으로도 회사 회생 자체는 불가능한 상태로 분석된다.
현재 옐로모바일이 케어랩스와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데일리블록체인 등 3개 상장사 보유지분은 케어랩스의 경우 채무액 172억7000만원에 대해 데일리블록체인이 보유한 주식(186만8916주) 전량이 담보로 제공돼 있으며 담보설정액은 247억7700만원이다. 결국 3개 상장사 지분 전량의 매각에 성공한다고 해도 케어랩스 채무담보액 제외한 추정액 75억원, 퓨쳐스트림네트웍스지분 371억원,데일리블록체인 지분 114억원 등 총 560억원 규모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는 옐로모바일에 대한 체권강제 집행금액 1360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규모로, 옐로모바일은 외부 자금수혈 없이는 회생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다.
문제는 옐로모바일 이상혁 대표가 파산신청을 하지 않고 3개 상장사 보유지분 매각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는 점이다. 채권단은 법원판결을 통한 강제집행금액이 확정된 것은 물론 옐로모바일 모든 자산이 압류된 상황에서 이상혁 대표가 3개 상장사 지분매각에 총력을 쏟고 있는 것은 또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 아니냐며 자금을 빼내 해외도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상혁 대표는 현재 출국금지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채권단은 이상혁 대표가 개인적으로 마켓컬리 지분 매각 후 200억원대 규모로 엑시트한 금액을 옐로모바일에 빌려줘 재무제표상에 개인 대여금으로 처리된 부분에 대해서도 “장부상으로만 회사에 대여했다고 해놓고 외부에 자금을 빼돌려 놓은 것 아니냐”며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채권단은 이상혁 대표가 옐로모바일 지분 매각과 관련해 마지막으로 자금을 빼돌리거나 남은 자산을 모두 처분해 잠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최근 옮긴 옐로모바일 사무실과 이상혁 대표 소재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혁 대표는 지난해 6월 월세로 지내던 한남동 ‘더 힐’에서 옥수동 빌라로 이사한 후 최근 또다시 옥수동 집을 비우고 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산세무서에 따르면 옐로모바일이 포메이션그룹 등과의 주식 인수합병과정에서 추징한 70억원대 세금이 미납된 상태다. 이상혁 대표는 세금체납액이 40억 원대로 국세청 개인 고액 체납자명단에도 올라있다.
이로써 2012년 벤처연합체 구조라는 특이한 형태로 출범했던 옐로모바일은 2016년 한때 143개 벤처기업을 인수합병,시총 3조원대를 보이며 승승장구하는 듯했지만, 대주주 이상혁 대표의 심각한 모럴해저드와 경영능력 부족으로 설립 8년 만에 사실상 파산 운명을 맞게 됐다.
2,3등 기업을 합병해 인터넷산업 분야별 1등 기업으로 포지션한다는 야망으로 엄청난 규모의 벤처기업 연합체 구성에 성공했던 이상혁 대표 역시 창업 8년만에 사기꾼 창업자란 오명과 함께 쫓기는 채무자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143개 벤처연합체 주요 창업자들은 “기존 창업자의 눈에 피눈물을 나게 한 결과”라며 “일그러진 탐욕과 무능한 경영자 만들어낸 비극”이라고 한탄했다.
채권단은 이상혁 대표가 옐로모바일그룹을 정상적으로 파산시키기 힘들다고 보고,그가 마켓컬리 지분 매각 시 200억원대 엑시트한 자금으로 건물을 차명 보유하고 있다는 정보를 토대로 법원 판결이 나오는 대로 추가 강제집행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투자업계는 대주주가 수백억원대 계열사 자금을 주머니 쌈지돈 쓰듯 이리저리 불법적으로 빼돌리는 배임과 횡령, 불법적 경영행태를 무한 반복하는 사이 유망했던 143개 연합체 벤처기업이 동반 부실화하며 추락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내부에서조차 이상혁 대표가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쿠차에 400억원대를 투입, 막대한 광고비를 지출한 점, 역시 피키캐스트에 450억원대를 투입하는 등 2개사에만 무려 850억원을 투입하고도 실패한 경우가 대표적 경영실패 케이스라고 지적한다.
이외 이상혁 대표가 LS그룹 구자홍 회장의 장남인 포메이션그룹 구본웅 대표와 데일리블록체인을 인수∙매각을 반복하면서 주고받은 자금내역과 데일리블록체인 자금 700억원대를 빼돌리고, 엄청난 흑자를 내던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에 압력을 행사, 2개월 대여 조건으로 300억원의 자금을 빼돌려 아직도 상환하지 않는 사례 등이 이사회도 거치지 않고 전횡한 대표적 불법적 경영사례로 피치원미디어 보도를 통해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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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2020년 2월 8일 #1 Author널리 퍼뜨리자.
박종팔
2020년 2월 5일 #2 Authorㅇ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