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새구장오픈,엔씨직원 1500명,23일 창원 개막전 단체관람나선다 NC다이노스 새구장오픈,엔씨직원 1500명,23일 창원 개막전 단체관람나선다
요즘 판교 밸리 근무하는 야구팬들은 NC소프트 직원들이 마냥 부럽다. 자사 홈구장 개막전에 관람을 원하는 직원에게 회사 비용으로 서울창원까지 왕복 이동, 관람하는 대형 개막전 응원행사... NC다이노스 새구장오픈,엔씨직원 1500명,23일 창원 개막전 단체관람나선다

요즘 판교 밸리 근무하는 야구팬들은 NC소프트 직원들이 마냥 부럽다. 자사 홈구장 개막전에 관람을 원하는 직원에게 회사 비용으로 서울창원까지 왕복 이동, 관람하는 대형 개막전 응원행사 때문이다.

판교 소재 엔씨소프트 직원 1500여명이 오는 23일 토요일 경남 창원에 연고를 둔 자사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홈구장으로 쓸 새 야구장에서의 개막전 응원을 위해 단체 관람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3년여의 공사 끝에 올해 프로야구 시즌개막과 함께 개장하는 NC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NC파크 마산구장’단체 응원을 위해 23일 단체관람 신청을 한 김택진 대표 포함 직원 1500명이 단체로 새 홈구장 개막전을 찾는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전체 직원 3400여명중 44%에 이르는 1500여명 직원이 대이동 하는 데다, 상당수 직원이 가족과 함께 참관하는 점을 감안해, 대형관광버스 50여대를 준비해 23일 직원 및 가족들의 서울 창원 간 왕복이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경남 창원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홈구장으로 쓸 새 야구장이 3년여 공사 끝에 올해 시즌개막과 함께 처음으로 관중을 맞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경영진을 포함해 개막전 경기를 즐기고자 하는 전 직원이 모두 홈구장을 찾아 축하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창원시와 2016년 5월 21일 첫 삽을 뜬지 약 3년 만인 지난달 28일 NC구단의 새 홈구장 ‘창원NC파크’공사를 끝내고 지난 6일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창원시는 NC가 지난해까지 홈구장으로 썼던 마산야구장 바로 옆 마산종합운동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새 야구장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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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을 드러낸 NC다이노스 새 홈구장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2만2000명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초현대식 스타일로 건립됐다. 기존 홈구장보다 관람석 규모가 2배 커졌고, 관람석과 필드 간 거리가 더 가까워졌다. 가장 가까운 관중석과 필드 거리가 14.7m에 불과, 20m 안팎인 다른 구장과 비교하면 박진감 넘치는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는 게 구단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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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새 야구장 건립에는 창원시가 815억원, 국비 155억원, 도비 200억원,  NC다이노스 분담금 100억원 등 총 1270억원이 투입돼 2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객 친화적으로 건립됐다. NC구단과 창원시는 새 야구장이 잔디 관람석은 물론 가족공원, 야구전시관 등을 갖추고 있는 등 미국 메이저리그 구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라고 자랑한다.

창원시는 관중석으로 날아가는 야구공을 막는 내야 쪽 그물은 지지대를 최소화해 관객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선수들이 구단 버스를 타고 경기장 지하 1층을 통해 곧바로 라커룸과 경기장으로 입장할 수 있도록 동선도 최소화했다. 창원시는 실제 1년 365일 내내 시민들이 찾도록 새 야구장 콘셉트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정근 창원시 야구장 건립단장은 “선수들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동선을 만들고, 관중들 역시 다이내믹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야구장 곳곳에 설치한 관중 친화적인 시설을 강조한다. 우선 관중들은 사고방지를 위해 계단이 아닌 경사진 출입로인 슬로프형태로 만들어 쉽게 1층 경기장까지 입장할 수 있다. 휠체어를 타야 하는 장애인들도 바로 경기장에 입장해 휠체어에 탄 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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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친구 등 단체 관람객을 위한 시설은 물론 1층에 일반 관람석 외에 평평한 바닥에 잔디를 깐 잔디 관람석을 마련해 관람객이 자유로운 자세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어린 자녀를 배동한 가족 관람객이 돗자리나 그늘막 등을 설치하고 경기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했다.

1층에는 또 탁자와 전기가 제공되는 전기 그릴 등이 별로 마련된 파티석이 있어 전기 그릴에 고기를 구워 먹으며 경기를 볼 수 있다.이와 함께 수유실, 어린이놀이방 등 유아가 딸린 가족 관객을 배려한 시설을 층마다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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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를 구워먹을수 있는 파티석]

창원시는 지난해 시즌 기준으로 마산야구장에서 홈경기가 열린 날은 72일에 불과했지만 새 홈구장의 경우 경기가 없는 나머지 293일도 시민들이 야구장을 찾도록 가족공원,바닥분수,산책로,야구전시관 등을 설계해 건립했다고 설명했다.

창원시와 NC구단은 주변에 변변한 공원이 없는 점을 고려해 경기장 바깥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할 느티나무를 심고 주차장으로 활용하던 곳은 잔디를 깔아 공원처럼 꾸몄다. 주차시설도 늘려 야구장 지하에 주차장을 만들고 주차빌딩을 세워 기존 1천200여대 주차용량이 1천685대로 400대 이상 확충했다.

NC소프트 1500여명 직원은 23일 오후 3시 첫 시즌 개막전으로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 단체응원에 나선다. 판교밸리 근무 한 야구팬은 “회사가 야구구단을 만들어 연고지에 꿈과 희망을 주는 것도 참 부럽지만 버스를 대절해 회사비용으로 직원들 개막전 단체관람은 너무 부럽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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