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에 이어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도 블록체인기반 크립토펀드(가상화폐 투자펀드)운영사, ICO에 전문 투자하는 사업에 나선다.
이로써 국내 양대 포털 글로벌 업체인 카카오와 네이버를 중심으로 국내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ICO투자가 본격화하면서 크립토경제 생태계가 빠르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네이버 자회사 라인의 본격적인 ICO투자업 진출이 확정됨에 따라 블록체인기반 ICO를 전면 금지해온 정부 규제정책이 과연 실효성이 있느냐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회사 라인플러스(대표 신중호)는 블록체인 기술 전문 자회사 ‘언블락(unblock)’ 을 공식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네이버 자회사 라인은 ‘언블락’을 통해 블록체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되며 향후 ICO투자전문회사인 ‘언블락’을 통해 크립토경제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라인은 글로벌 메신저 서비스를 운영해 온 기술적 역량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반 기술사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라인 내부의 다양한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 기술 혁신을 통한 새로운 블록체인 기반 스타트업 생태계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라인은 ‘언블락’을 이끌 초대 대표로 벤처캐피탈리스트 이자 최근 블록체인 관련 광고사업에 진출한 이희우 전 IDG벤처스 대표를 선임했다. 이희우 대표는 최근 VC업계를 떠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광고 회사 AD4th를 설립, 활발하게 블록체인 사업을 펼쳐왔다.
라인 측은 “언블락 설립을 계기로 블록체인기반 투자사업을 본격화해 관련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팅 투자는 물론 토큰 이코노미 설계, 암호화폐 마켓 리서치 등 블록체인 관련 전문인력을 대대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인은 신중호 COO가 일본에서 10년간 뚝심 있게 추진한 글로벌 메신저서비스로, 국내 기업 중 보기 드물게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한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회사다. 라인은 사람, 정보, 콘텐츠, 서비스 등 온오프라인 생활을 가능케 하는 글로벌 스마트 포털을 추구하고 있다.
이희우 대표는 KTB 네트워크, IDG벤처스 등 벤처캐피탈에서 20여 년간 IT 분야 벤처 투자자로 활동한 인물로, 스타트업 투자토크쇼 ‘쫄투’진행자로 유명하다.
한편 카카오는 테크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퓨처플레이 CTO출신인 한재선 파트너를 최근 신설 ICO투자전문회사 대표이사로 영입하는 등 블록체인기반 투자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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